
미국 크리스천포스트(CP)는 멜 깁슨(Mel Gibson) 감독이 최근 출연한 팟캐스트 '조 로건 익스피리언스(Joe Rogan Experience)'에서 자신이 준비 중인 차기작에 대해 언급하며, 이번 영화가 마치 "환각 체험(acid trip)" 같다고 표현하며 "지금까지 본 적 없는 대본"이라며 작품에 대한 강한 인상을 전했다고 6일 보도했다.
깁슨은 이번 작품에서 예수 역을 맡은 짐 카비젤(Jim Caviezel)을 위해 최신 디에이징(de-aging) 기술을 활용할 계획이라고도 밝혔다. 그는 "요즘 기술은 정말 뛰어나다"며 시각적으로도 강렬한 작품이 될 것임을 암시했다.
짐 카비젤은 예수의 부활을 다룬 후속편 '부활(Resurrection)'을 준비하며, C.S. 루이스의 『스크루테이프의 편지(The Screwtape Letters)』를 준비 자료로 삼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20여 년 전 '패션 오브 크라이스트(The Passion of the Christ)' 촬영 당시보다 더 성숙한 시선으로 이번 작품에 임하고 있다고 전했다.
짐 카비젤은 "패션 오브 크라이스트에서는 너무 앞서갔던 것 같았다. 이번에는 그 순간에 충실하고 싶고, 이 작품 자체를 진심으로 즐기고 싶다."라고 말했다.
카비젤은 이번 작업이 단순한 연기가 아닌 영적 전쟁과도 같다고 표현했다. 그는 "두렵지 않다면 그 배우와 함께 일하고 싶지 않을 것이다. 이건 전쟁이다. 세상은 '수난'을 좋아하지 않았고, 그건 좋은 일이다. 우리가 제대로 만들었다는 의미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멜 깁슨 감독은 지난 2022년 CP와의 인터뷰에서도 자신의 작품 철학을 밝힌 바 있다. 그는 인간의 결함과 구속의 필요성, 그리고 겸손함을 이야기하며 다음과 같이 말했다.
깁슨 감독은 "저는 어릴 적부터 우리가 완전하지 않고, 실수를 저지를 수밖에 없는 존재라는 걸 배웠다. 우리는 깨어진 존재이며, 그러므로 도움을 필요로 한다. 가장 좋은 도움은 요청에서 시작된다. 누구에게 요청하는가? 우리보다 나은 존재에게이다. 그 존재를 인정하는 순간, 겸손이라는 열쇠가 생긴다. 그리고 겸손이야말로 모든 것의 핵심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멜 깁슨 감독과 짐 카비젤이 다시 뭉친 후속작 '부활'은 '패션 오브 크라이스트'에서 이어지는 이야기로, 예수의 십자가 이후의 사건들을 그릴 예정이다. 현재 이 영화는 전 세계 기독교인들과 영화 팬들 사이에서 높은 기대를 모으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