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콥(InterCP, 대표 최바울 본부장) 2025년 북미주 선교캠프에서 만난 강요한 선교사는 이제 막 부흥의 현장을 목격한 증인처럼 뜨거웠다. 아프리카를 비롯해 남미, 동남아시아 등을 돌아다니며 선교를 동원하는 선교동원가(Mobilizer)인 그는 이 부흥의 물결이 북미도 곧 ‘덮칠 것’이라고 낙관했다.
그는 “현재 큰 부흥운동이 일어나고 있는 대륙은 아프리카다. 아프리카 흑인들은 역사적으로 지금까지 선교를 가본적이 없는 사람들이다. 그런데 나이지리아만 해도 1억명의 기독교인들이 있고 제일 큰 교회는 규모가 무려 2천 만명이다. 스폰지가 물을 흡수하듯이 선교 비전을 던지면 다 받아들인다. 그 다음으로는 중남미로, 현재 브라질에 12-13개 도시에 비전 스쿨이 운영되고 있다. 이를 통해 1년 단기 선교사가 많이 나왔는데 시작한지 2-3년 만에 장기선교사 두 가정이 파송됐다. 매우 고무적인 성과다. 아시아쪽은 필리핀과 인도네시아가 뜨겁다. 인도네시아는 이슬람 국가들 중에 유일하게 개신교로 개종해도 핍박이 없는 유일한 나라로 현재 3천만명의 기독교인이 집계되고 있다.”고 지금 이 시간 일어나고 있는 선교의 현장의 이야기를 생생하게 전했다.
주목할만한 점은 민족교회의 숫자적인 성장뿐 아니라 선교사 파송이라는 질적인 성장이 동시에 발생한다는 점이다. 아프가니스탄의 경우 성도수가 겨우 10명, 20명 되는 경우가 많다. 이들에게 선교에 대한 비전을 제시하면 처음에는 망설이는 것이 일반적인 반응이다. 그러나 순종해서 선교사를 파송하면 이들의 태도가 ‘선교사를 받기만 하는’ 교회에서 이제는 ‘선교사를 보내는’ 교회로 전환되면서, 자부심과 함께 감사와 은혜가 더욱 넘친다는 점이다. 이는 자연스럽게 교회의 양적 성장으로 이어지고 있다.

강요한 선교사는 선교만이 교단을 초월해 협력할 수 있는 유일한 주제라고 강조했다. 아무리 교단이 다르고 민족과 문화가 다르더라도 선교는 결코 한 교단이, 한 민족이, 한 문화권이 완수할 수 없는 과제이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선교과업 완수를 위해 연합하게 된다는 것이다.
그 중에서도 인터콥은 1983년 설립된 이래 오직 이슬람 선교라는 특별한 사명을 붙들고 달려왔다. 그는 “10/40창 선교, 특별히 장기선교사를 이슬람권에 파송하는 선교에 최적화된 선교단체다. ‘인터콥 비전스쿨만 들어가면 어떤 교회든 반드시 이슬람권에 선교사를 보낸다’는 말이 있다. 이는 단순히 소망이 아니라40년 넘게 끊임없이 선교 전략을 연구하고 상황에 맞는 최적화된 전략을 세우는데 혼신의 힘을 다 해온 본부 사역자들과 중보기도자들의 헌신이 있었기 때문에 나오는 자신감이다. 시애틀온누리교회의 경우 한 가정에서 무려 10가정의 이슬람권 장기 선교사가 나왔다. 하나님의 놀라운 은혜이자 인터콥의 선교 전략이 얼마나 놀라운지 보여주는 실례다”라고 증거했다. 모든 교회와 선교단체가 원한다면 인터콥의 노하우와 전략, 정책을 다 공개하고 나누고 싶다고 했다.
근간에 인터콥에 대한 오해와 루머, 핍박 그리고 내부적인 갈등까지 쉽지 않았을 기간에 대해 그는 “핍박을 받으니 다른 생각 안 하게 되고, 인정을 받으려 자랑하지 않게 되고 오히려 영성은 깨끗해지고 오직 주님만 바라며 사역에 전력투구해서 발전하게 됐다(웃음). 내부적인 갈등의 원인 가운데 하나는 리더십 교체에도 원인이 있었다. 청년이 시작한 단체고 지금도 청년들을 동원하려고 전력을 다하고 있는데, 그들의 눈 앞에 보이는 리더십들 역시 청년들이어야 한다는 것이 본부의 생각이었다. 오랜 기도와 고민 끝에 지난해 북미주 집회의 강사진과 리더십들을 30대 후반 리더십들로 교체했고 기존에 리더십들은 자유롭게 선교지로 나갈 수 있도록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어려움이 있었지만 이제는 잘 정리되고, 기존에 제기됐던 모든 문제들도 지난 10개월 넘는 기간동안 경찰과 검찰의 조사 결과 ‘무혐의’로 깨끗하게 결론이 났다”고 설명했다.
그는 전 전세계적으로 부흥이 일어나는 지금, 이를 지키기 위해 비본절적인 것에 논쟁을 하거나 상처받지 말고 기도와 하나님 말씀 사역에 집중하기 위해 인터콥은 더욱 더 쇄신하고 선교의 완수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