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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이 세상을 창조하실 때 계획하고 설계하신, 새 하늘과 새 땅에서 완성하실 아름다운 세상이다. 하나님은 선교를 통해 성경이 꿈꾸는 세상을 완성하신다. 선교는 단순한 행위가 아니라 성경이 명령하는 실천적 사명이다. 성도는 하나님의 선교적 비전을 품고, 그 말씀을 삶으로 살아내야 한다. 저자 안건상 교수(총신대학교 신학대학원 선교 신학)는 선교적 성경 해석학의 이론을 정리하며, 이에 대한 학문적, 실천적 모색이 이어지기를 기대하는 마음으로 이 책을 집필했다. 또한 이 책을 읽는 신학생 및 목회자, 그리고 성도들이 성경이 꿈꾸는 세상의 완성을 향해 함께 나아가기를 소망하고 있다.  

저자는 책 속에서 "성경이 꿈꾸는 세상이 있다. 성경이 지향하는 세상이다. 하나님이 세상을 창조하실 때 계획하고 설계하신 세상이다. 새 하늘과 새 땅에서 완성하실 아름다운 세상이다. 하나님은 선교를 통해 성경이 꿈꾸는 세상을 완성하신다. 현실의 세상과 성경이 꿈꾸는 세상 사이에는 간격이 있다. 이 간격은 우리가 채워 가야 하는 선교적 사명의 영역이다. 선교는 세상에 하나님의 주권적 통치를 선포하고, 사람들을 하나님의 나라로 인도하는 것이다. 그리하여 세상 모든 민족과 피조물을 하나님의 나라로 회복하는 것이다"고 했다. 

이어 "교회는 삼위일체 하나님의 공동체이다. 교회는 하나님의 백성, 그리스도의 몸, 성령의 전이다. 교회는 하나님 나라의 공동체로, 하나님 나라의 표지, 도구, 맛보기이다. 교회에는 선교적 본질과 사명이 있다. 선교가 교회의 존재 이유와 목적이다. 따라서 모든 교회는 세상에서 하나님의 선교에 참여하는 선교의 교회가 되어야 한다. 본질적으로 우리의 과업은 성경을 해석하는 것이다. 따라서 성경의 관심사가 무엇인지에 초점을 두어야 한다. 이에 우리는 지속해서 이런 질문을 던지며 성경을 해석한다. '삼위일체 하나님이 이 본문과 우리의 삶을 통해 무엇을 원하시는가?' 이것이 성경을 해석하는 신실한 자세이다"고 했다. 

그러면서 "교적 성경 해석은 다른 성경 해석과 공통성과 차별성을 갖는 해석학적 특성이 있다. 선교적 성경 해석은 신학적, 상황적, 실천적 해석이다. 이 세 가지 특성은 명확하게 구분되기보다는 서로 중첩되고, 보완적이다. 성경은 지속해서 말씀을 듣고 행하는 것을 강조한다. 성경 읽기의 궁극적인 목적은 말씀을 듣고 실천하는 것이다. 따라서 언제나 성경을 읽을 때 순종하려는 자세를 가져야 한다. 특히 우리가 처한 상황에서 하나님의 선교에 신실하게 참여하고자 하는 실천적 자세로 성경을 해석해야 한다. 선교적 삶의 실천이 선교적 성경 해석의 목적이다"고 했다. 

끝으로 저자는 "우리는 모두 선교사이며, 우리의 일상과 일터가 선교의 자리이다. 우리는 일상 가운데 하나님이 맡기신 일을 통해 세상을 새롭게 하시는 하나님의 선교에 참여한다. 따라서 우리는 '하나님 나라의 선교사'라는 정체성을 가지고 일상과 일터에서 선교적 사명을 감당해야 한다. 선교적 삶은 경계를 넘어 하나님 나라의 복음을 선포하는 삶이다. 우리의 삶 전체가 선교적 차원을 가지고 있지만, 우리는 동시에 선교적 의도를 가지고 경계를 넘어가야 한다. 단순히 지리적인 경계만이 아니라, 우리 삶과 사회의 전반에 존재하는 모든 경계를 넘어야 한다. 의도적으로 모든 경계를 넘어서서 복음을 전하고 사람들을 하나님 나라로 이끌어 하나님 나라를 세워 가는 것이 선교적인 삶의 모습이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