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한요 목사 (베델한인교회)
김한요 목사 (베델한인교회)

사업을 시작해도 투자금이 있어야 합니다. 무슨 일을 해도 기본적으로 가지고 있어야 할 자본이 있어야 한다고 합니다. 새해를 시작하면서 출발점에 서 있는 우리에게 과연 뛸 수 있는 기본 자산이 있는지 살펴야 합니다. 아무것도 없이 뛰는 것은 사막길을 물 한 병 없이 나서는 것과 같습니다. 물탱크와 가는 길이라면, 막막한 사막 길인들 겁이 나겠습니까? 새해라고 하는 길이 우리 앞에 놓여져 있습니다. 가는 길에 어떤 사건을 만날지, 어떤 사람을 만날지 우리는 모릅니다. 항상 좋고 항상 즐거운 것만 우리를 기다리고 있지는 않을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에게 자산이 든든하면, 기대하지 않은 어려움도 넉넉히 대처해 나가며, 오히려 위기를, 기회로 바꾸는 은혜도 있으리라 믿습니다.

베델교회는 새해를 시작하며 늘 새벽 특별집회로 시작해 왔습니다. 그리고 엘리야 특별새벽기도회라 명명하며 우리는 [엘새]라 부릅니다. 송구영신 예배에서 주신 메세지처럼, 하나님은 우리에게 엘리야를 보내신다 약속하셨습니다(말 4장). 주님이 오실 것을 기대하고 사모하라는 말씀이지만, 우리에게는 엘리야 특별새벽기도로 찾아오신다는 메시지로 적용이 바로 되어 버렸습니다. 새해에 잘 달려가기 위해서 마치 먼 길을 떠나는 자동차에 ‘만땅’ 주유를 하듯이, 혹은 전기차 맥시멈으로 충전을 하듯이, 우리의 영적 자산을 채워야 할 시간입니다. 이미 진행되고 있는 엘새에 남은 한 주간 영적 자산을 마련하기 위한 하나님이 주신 기회를 놓치지 않기를 바랍니다.

기름을 준비하고 신랑을 맞이하는 슬기로운 다섯 처녀의 지혜를 배웁시다(마 25장). 밤을 밝히는 길은 기름을 만땅 준비하는 것입니다. 새해를 예수의 소망으로 밝힐 수 있는 길은 영적 자산을 엘리야 특별새벽기도회를 통해 든든히 우리의 가정과 교회에 채우는 것입니다. 개근하여 만땅 채웁시다. 그리고 주님과 동행하는 마음으로 달려 가십시다. 어떤 은혜가 기다리고 있을지 설레는 마음으로 오십시오. 실망하지 않을 것입니다. 풍성할 것입니다. 어린 자녀들도 와야 하냐구요? 예배당에서 엄마 무릎 베고 자는 아이도 은혜를 받을 것입니다. 등교를 해야 하는 아이들도 엘새에서 기도하고 교회 밥 먹고 보내주십시오. 영력 만땅으로 쌩쌩하게 등교할 것입니다.

잠이 부족할지 모르니, 이번 한 주간만은 저녁 먹고 바로 주무십시오. 이 한 주간은 티비 끄고 기도의 등불만 켜십시다. 드라마 없이 살아도 기도 없이 못 산다! 가훈으로 외치고 이 한 주간 영적 자산 비축을 위해 총력을 다합시다. 우리가 엘새에 나오는 이유는 딱 하나입니다. 예수님이 해답이기 때문입니다. 오직 예수님 때문입니다. [여전히, Jesus Alon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