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권오중 집사는 최근 2024 다니엘기도회 간증 이후 못다한 이야기를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전했다. 그는 금주 결심이후 집에 남겨둔 약 1천 5백만 원 어치의 술을 모조리 버리게 된 일화를 전하며, 술을 끊기로 결단했다면 남은 술을 미련없이 버려 여지를 남겨두지 말 것을 강조했다.
권오중 집사는 "술을 끊기로 결심했는데 집에 모아둔 술이 있었다"며, "아주 특별한 경사가 있을 때 마시려고 모아둔 고급 술들은 주변에 주는 것이 낫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이 술들은 금액으로 환산하면 1천만 원에서 1천 5백만원 정도였다. 버리기 아까운 마음이 들었다"고 고백했다.
그는 "누구를 줄지 고민했다. 나한테 도움을 많이 주셨던 분들 혹은 이것이 도움이 될만한 분들에게 드려야겠다 생각했는데, 아무리 생각해도 아니었다"고 토로하며, "집사람도 '버리라'고 하였고, 나조차도 이 술을 '사탄의 무기'이고 죄를 불러오는 도구라고 생각하는데 이걸 다른 사람한테 준다는 것은 그 사람한테 죄를 지으라는 얘기와 마찬가지였다. 전혀 성경적이지 않았다. 그래서 결단을 하고 하수구에 양주를 모조리 부어서 버렸다. 와인도 버렸다. 하나님이 정말 기뻐하시는 마음이 느껴졌다. 가진 게 없는데 승리한 기분이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는 "혹시 술을 끊기로 결단했지만 집에 아직 술이 있다면 남 주지 말고 꼭 버리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외에도 권오중은 '말의 권세'를 언급하며, 욕에 대한 경고를 전했다. 그는 "'놀면 뭐하니' 출연할 때 잠깐 바르뎀 캐릭터에 이입해서 욕을 했었다. 하고 나서 후회하고 회개를 많이 했다"며, "'악은 어떤 모양으로도 흉내내지 말라'(살전 5:22)고 하셨다. 어느 장소이든 어떤 상황이든 악을 흉내내선 안 된다. 욕설과 저주, 비방은 아무리 화나도 절대 하면 안 된다. 말에는 권세가 있다. 주님을 찬양하면서 욕을 한다는 것은 앞뒤가 맞지 않다. 나도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는 부분이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한 네티즌 반응은 '권오중 집사님 간증 듣고 금주하기로 결단했다', '하나님께로 한발 한발 나가는 실천의 삶이 예배이다. 아름답고 감동이다', '운전하다보면 저도 모르게 욕이 나올 때가 많은데 참아야겠다', '사람이 완전 바뀌었다는게 이런건가. 너무 부럽다' 등 응원과 축하의 댓글이 물결처럼 이어지고 있다.
한편 권오중 집사는 술에 대해 '사탄이 쓰는 강력한 무기'임을 강조하며 2024 다니엘기도회에서 간증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