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코랄 페스티발이 10일(주일) 오후 6시 토랜 제일장로교회에서 열렸다. 이 행사는 남가주 한인 음악가 협회에서 주최하고 여러 합창단과 오케스트라, 그리고 찬양으로 가득 찬 공연을 통해 신앙과 문화, 그리고 이웃 사랑을 나누는 소중한 기회였다.
기도와 함께 시작된 공연
행사는 고창현 목사(토랜스 제일 장로교회)의 기도로 시작되었으며, LA Charity Choir의 공연으로 이어졌다. 지휘자 에스터 김의 인도 아래, 김광석의 *바람이 불어오는 곳*과 박두진의 *꽃구름 속에*가 아름답게 울려 퍼지며 관객들을 감동시켰다. 특히, 플루트 연주자 최혜성의 섬세한 연주는 곡에 깊이를 더하며 감동을 선사했다.
다양한 합창단의 음악적 열정
다음 순서로는 고울림 중창단(지휘: 김원일)의 공연이 이어졌다. 한돌의 '조율'과 심영섭의 '난감하네'를 선보이며, 다양한 악기와 소리가 조화를 이루는 독특한 음향을 만들어냈다. 문지현의 소리와 신지오의 카혼, 김은수의 장구, 최정원의 탬버린이 어우러져 관객들에게 특별한 음악적 경험을 안겨주었다. 이어서 이화여대 동문 합창단(지휘: 김종숙)의 'Alleluia'와 '못잊어' 공연이 이어졌다. 특히, 조혜영의 '못잊어'는 많은 이들의 마음을 울리며, 합창단의 강력한 하모니와 감동적인 선율이 함께 어우러져 큰 박수를 받았다.
찬양과 기도, 그리고 봉사의 마음
한인 기독합창단(지휘: 정혜진)은 G. 포레의 '쟝 라신의 찬가'와 이기경의 '여호와를 찬양하라'를 통해 신앙의 깊이를 더했다. 이 곡들에서 솔로이스트 김우영의 뛰어난 노래와 임명신의 장구 연주는 공연에 특별함을 더했다. 또한, 김요한 신부는 한인 노숙자 쉼터 사역에 대한 소개를 통해, 음악과 기도가 어떻게 이웃을 돕고 위로할 수 있는지를 전했다.
미주 여성과 남가주 장로 성가단의 공연
미주 여성 코랄(지휘: 오성애)은 이연수의 '보라 너희는 두려워 말고'와 Edwin R. Hawkins의 'Oh Happy Day'로 공연을 이어갔다. 특히, 'Oh Happy Day'는 양두석의 솔로로 그 감동을 더하며 큰 환호를 받았다. 이어진 남가주 장로 성가단(지휘: 장진영)의 공연에서는 Lanny Wolfe의 '누군가 널 위해 기도하네'와 Harry Bollback의 '괴로울 때 주님의 얼굴 보라'가 연주됐다. 이들의 공연은 깊은 감동을 주었으며, 정기원 장로의 솔로는 특히 관객들에게 큰 인상을 남겼다.
오케스트라와 합창단의 협연
더 원 오케스트라(지휘: 이동율)는 이지수의 '아리랑 판타지'와 지혜정의 '담쟁이'를 연주하며 청중을 매료시켰다. 오케스트라의 섬세한 연주와 함께 전통과 현대적인 요소가 어우러지는 멋진 공연이었다. 토랜스 제일 장로교회 합창단(지휘: 장주언)은 홍지열의 '찬양할지어다'와 Albert Malotte의 '주기도'를 선보이며, 신앙의 메시지를 음악으로 전했다. 특히, 신완재 장로의 솔로가 곡에 깊이를 더했다.
연합 합창의 마지막 공연
마지막 공연은 연합 합창단(지휘: 최정우)의 '사랑으로'로, 이주호의 곡이 아름답게 펼쳐지며, 모든 참여자들이 함께 한 목소리로 사랑과 화합의 메시지를 전달했다.
행사의 마무리와 축도
행사의 마지막은 고창현 목사의 축도로 마무리되었다. 주최 측은 "이번 음악회는 단순한 공연 이상의 의미를 지니며, 음악과 기도, 그리고 사랑을 나누는 뜻깊은 시간으로 기억될 것이다. 음악을 통한 신앙의 나눔과 한인 커뮤니티의 화합을 다시 한 번 확인하는 소중한 시간이었으며, 앞으로도 이러한 뜻깊은 행사가 계속해서 이어지길 바라는 마음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