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믿음장로교회, 창립 24주년 맞아 감사예배와 원로목사 추대식 열려...
100년 목회 비젼, 은퇴 후에도 사역의 비젼은 지속된다...
목회 여정 마무리하며 기독교계에 권면... 김현진 목사, 후임 담임목사로 새로운 비전 제시
2024년 11월 10일, 새믿음장로교회가 창립 24주년 기념 감사예배와 함께 이인승 목사의 은퇴 및 원로목사 추대식을 개최했다. 이날 예배에는 성도와 교계 인사 등 200여 명이 참석해, 이 목사의 헌신을 기념하고 김현진 목사의 새 출발을 축하했다. 50년간의 목회 여정을 마친 이 목사는 교회의 새로운 리더십과 비전을 위해 교회를 떠나며 성도들에게 감사와 당부의 마음을 전했다.
새믿음장로교회는 2000년 10월 1일, 이인승 목사가 텍사스 휴스턴의 St. Thomas Presbyterian Church 본당에서 첫 예배를 드리며 시작됐다. 당시 예배는 매주 일요일 오후 1시 30분에 진행되었으며, 미국교회의 예배가 끝난 후 교회 시설을 사용해 약 10년 동안 예배를 이어왔다. 이후 2010년 9월 첫 주부터는 휴스턴의 또 다른 한인 교회인 광명교회와 합병하며 '새믿음장로교회'라는 이름을 공식적으로 사용하기 시작했다. 이 합병을 통해 교회는 광명교회 건물이 위치한 9742 Clay Rd로 이전하여 지금까지 예배와 사역을 이어오고 있다.
은퇴하는 이 목사는 기독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앞으로도 다양한 사역을 지속할 뜻을 밝혔다. 그는 은퇴 후에도 전국 각지에서 요청이 있다면 어디든지 달려가 하나님의 말씀을 전할 계획이며, 매주 주간 신문에 목회 칼럼을 게재해 신앙적 메시지를 나눌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한 달에 한 번씩 지역 노인회관과 요양시설에서 예배를 인도하고, 선교와 선교사 후원을 위해 전력을 다할 것이라며 은퇴 후에도 변함없이 복음을 전하겠다는 다짐을 전했다.
이 목사는 이날 교회와 기독교계에도 권면의 메시지를 전했다. 그는 최근 동성애와 동성결혼 문제로 혼란에 빠진 교계 상황을 언급하며 "교회가 성경 중심의 개혁주의 신앙으로 무장해 혼합주의와 종교다원주의, 물질주의 등 세속적 가치에 물들지 않도록 경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성도들이 자신의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교회를 자주 옮기기보다는 한 교회에서 꾸준히 인내하며 주님의 교회를 신실하게 섬기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김현진 목사는 후임 담임목사로서 이 목사의 사역을 이어받아 새믿음장로교회를 한 단계 더 성장시키고자 하는 포부를 밝혔다. 그는 청년 사역 강화, 지역 사회 봉사 확대, 선교 사역 강화를 주요 비전으로 삼고 교회와 지역 사회의 긴밀한 연대를 통해 영적 성숙을 도모할 계획을 설명했다. "새 시대의 변화에 맞춘 사역을 통해 교회가 하나님의 뜻을 실천하는 공동체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그의 말은 성도들에게 새로운 기대감을 불러일으켰다.
이날 예배에서는 이인승 목사의 50년 목회 여정을 기념하는 출판 감사 행사도 열렸다. 그의 사역 철학과 신앙 여정을 담은 이번 출판물은 후임 목회자와 성도들에게 영적 유산이자 신앙적 지침이 될 중요한 자료로, 교회 역사에 남을 중요한 기록이 될 것이다.
새믿음장로교회는 창립 24주년을 기점으로 김현진 목사의 새로운 리더십 아래 성장과 변화를 준비하고 있다. 교회 관계자는 "교회가 앞으로도 성도들의 영적 성숙을 돕고 지역 사회에 선한 영향력을 미치며 주님의 뜻을 실현하는 공동체로 나아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