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가 고파 심지어 쓰레기를 뒤지는 절대빈곤자가 미국의 9.8%, 약 3천만 명이다. 이런 이들을 구제하는 데 무엇보다 교회가 앞장서야 한다.” –서신일 목사

추수감사절을 맞아 버클리한인장로교회(서신일 목사) 무숙자 사역이 이뤄진다. 추수감사절을 하루 앞둔 21일(수) 오전 10시 버클리 People's Park에서 진행되는 무숙자 사역은 음식, 선물, 찬양을 준비한다.

13년 째 매달 두 번씩 열리는 무숙자 구제사역이지만 추수감사절을 맞아 터키 등 특별요리와 함께 담요, 양말 등을 준비했다. 보통 70-100여 명 가량의 무숙자들이 참여하며 찬양을 듣고 간단한 예배도 드리는 것으로 알려졌다.

무숙자 중 정신질환을 앓고 있거나 마약중독자가 많다고 전해지는 데 이런 경우 돕는 것이 합당하냐는 질문에 서 목사는 “예수님 말씀을 기억하고 인색해져선 안될 것” 이라며, “오늘 날 크리스천은 해악을 끼치지만 않으면 된다고 생각하는 데, 성경은 그들을 도와야 한다고 기록한다.” 고 말했다.

또, “최근 한 신문 보도에 따르면 이라크 전이나 월남 참전용사가 고국 귀환 후 적응하지 못해 무숙자로 전락하는 경우가 많다고 하더라” 며, “물론 마약중독자, 정신 질환자도 존재하겠지만 간단한 음식을 제공하며 사랑을 표현하는 것이 나쁜 것은 아니며, 이들을 돕는 것이 크리스천이 마땅히 해야 할 일” 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