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 지구촌교회 김성수 목사
(Photo : ) 시애틀 지구촌교회 김성수 목사

지금은 "관계와 진리", 두 가지 모두를 다 잡아야 합니다. 과거 우리는 "두 마리 토끼를 잡으려다 다 놓친다"는 속담을 듣고 자랐습니다. 이 말은 동시에 여러 가지 일을 하려고 하면 아무것도 제대로 못하니 한 번에 하나씩만 집중할 것을 강조한 말입니다. 이것은 선인들의 오랜 경험 속에 나온 지혜의 말임에 틀림없습니다. 하지만 같은 말이라도 시대와 내용에 따라 재해석과 바른 적용이 필요하다 생각합니다. 

현시대는 과거와 달리 멀티테스킹(Multitasking)이 가능합니다. 즉 스마트폰과 컴퓨터의 발달로 다양한 작업을 한 번에 처리할 수 있는 능력자들이 더욱 요구되는 시대입니다. 다시 말해, 한 가지만 붙잡고 세월을 보낼 필요가 없습니다. 무엇인가 중요한 것이면 얼마든지 동시에 더 효율적이고 생산적으로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사실, 우리는 지금 자신들도 모르게 멀티테스킹을 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면, 회의 중에 이메일을 체크하고, 공부하면서 음악을 듣고, 운전하면서 통화나 회화공부를 합니다. 물론, 사람마다 멀티테스킹이 근본적으로 어려운 사람이 있을 겁니다. 또한 중요한 일은 여전히 그 한 가지에만 집중해야 하는 것들이 있습니다. 그러나 그런 예외가 아닌 두 가지가 동시에 다 중요한 것은 처음부터 한 번에 두 가지를 다 잡을 목표로 가야 한다는 것이 지금 저의 생각입니다. 

그것은 "관계와 진리"입니다. 관계에 실패하면 다 무너집니다. 그러나 진리를 타협하면 모든 것이 무너집니다. 관계와 진리, 진리와 관계는 동시에 붙잡아야 합니다. 진리를 위해 관계를 버리지 마세요. 관계를 위해 진리를 타협하지 마세요. 모두 한 번에 다 잡아야 성공한 것입니다. 이 원리는 목장사역에도 그대로 적용되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