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시티교회 써니 김 목사가 지난 23일부터 시작된 동남아시아 지역 선교에 대해 보고를 보내왔다. 그 첫번째로 라오브 방비엔에서 열린 '몽족과 카므족 지역 4개교회 연합목회 지도자 세미나'에서 받은 은혜와 감동을 전했다. 라오스는 사회주의 국가로 공식적인 기독교 집회가 금지된 불안한 상황이기 때문에, 써니 김 목사는 현지 준비팀과의 긴밀한 협력 가운데 최대한 안전한 집회를 준비하기 위해 한 마음으로 기도해왔다. 현지 목회자들을 대상으로 한 세미나는 이중 통역을 하는 고됨 가운데도 성령의 인도하심으로 그 어느때보다 집중하고 몰입함으로 모두가 큰 변화를 경험하게 됐다고 써니 김 목사는 전했다.
특별히 복음전파가 금지된 상황에서 복음을 전하다 감옥에 다녀온 경험이 대부분인 현지인 목회자들은 이외에도 여러 경제적인 어려움과 영적인 싸움이 늘 있지만, 현지 김영진 선교사의 헌신적인 섬김과 지도자 교육으로 사역을 이어올 수 있었음을 고백했다. 써니 김 목사는 첫날 집회에 이어 이튿날 워크샵과 피드백, 간증을 통해 참석자들은 "자신의 사명에 대해 깊이 생각하게 되었고, 일상 속에서 선교적인 삶을 어떻게 실천할 것인가에 대한 구체적인 방법을 배우는 시간이 되었다"고 고백해 모두에게 큰 은혜와 감동이 넘쳤다.
김 목사는 이를 위해 기도와 후원으로 섬겨주는 LA씨티교회와 후원자들, 동역자들에게 감사를 전하며 라오스 집회에 이어 바로 베트남으로 건너가 선교일정을 소화하는 가운데 더욱 기도로 중보해 줄 것을 부탁했다.
이하 써니 김 목사의 라오스 선교보고.
일정: 2024년 9월 23일 ~ 9월 26일
장소: 라오스 방비엔
대상: 몽족과 카므족 지역의 4개 교회 연합 목회 지도자 쎄미나
참석인원: 64명
2024년 9월 23일, 라오스 공항에 도착한 후 차로 약 2시간을 이동하여 오지에 위치한 강의 장소와 숙소에 도착했습니다. 특히 라오스는 사회주의 국가로 공식적인 집회로 모일수 없게 되어 있고 누군가가 신고하면 불법집회로 김영진 선교사님이 추방을 당할 수도 있고 집회에 참석한 현지 목회 지도자들이 감옥에 갈 수 있는 상황이었습니다.
참으로 어려운 상황에서 첫째도 안전, 둘째도 안전을 위해 김영진 선교사님과 현지 목회 지도자들은 기도로 준비하고 있었습니다
저는 다음날 "일터가 선교지: 하나님의 부르심과 나의 사명"이라는 주제로 강의를 진행했습니다. 이 강의는 몽족과 카므족의 현지 목회 지도자들을 대상으로 했으며, 이틀을 아침 9시부터 저녁 6시 30분까지 강의의 내용을 중심으로 순간순간 성령님의 인도하심을 받아 메시지를 전할 수 있었습니다.
성령님의 인도하심과 강의 몰입
강의는 몽족어로 통역한 후 다시 카므족어로 이중 통역을 해야 했지만, 현지 지도자들이 집중하고 몰입하는 모습을 보며 성령님의 강력한 도우심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특히 이들이 일에 대한 성경적 관점으로 변화된 모습을 고백하는 순간이 가장 감동적이었습니다.
그동안 일이 가족부양을 위한 생계로만 생각했는데, 이번 강의를 통해 일이 하나님의 창조의 연장선이며, 그런 의미에서 하나님과의 동역의 일이며 창세기 1장 28절 말씀을 통해 일은 하나님께서 주신 축복임을 깨닫게 되었다는 그들의 고백은 저에게도 큰 감동을 주었습니다. 또한 힘든 삶을 살지만 그리스도인에게 실제적 삶에 필요한 말씀이라는 현지 증경노회장님의 피드백에 모두가 동의하며 큰 감동의 시간이었습니다.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이어진 강의
우리 모임의 장소는 불법 집회로 신고될 경우 경찰이 와서 해산될 위험이 있었기 때문에, 안전을 위해 돈을 지불하고 안정된 장소를 마련했습니다. 또한 그들의 식사 문화는 양이 적고 매우 소박했습니다. 국수 한 그릇이 주식이었으며, 반찬도 없이 고기 조금만 얹어 먹는 그들의 식사를 보며 제가 미국에서 누리는 풍족함이 얼마나 큰 축복인지 깊이 느끼게 되었습니다.
김영진 선교사님의 헌신과 사역
이번 선교를 통해, 라오스에서 14년 동안 현지 목회자들과 교회들을 섬겨온 김영진 선교사님의 헌신을 직접 경험할 수 있었습니다.
김 선교사님은 몽족과 카므족의 지도자들을 꾸준히 교육하고, 현지 교회가 성장할 수 있도록 돕고 있습니다. 또한, 그는 복음 전파와 동시에 현지의 문화적 어려움과 사회적 제약 속에서도 교회와 목회자들이 복음을 전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지원을 하고 있습니다.
특히, 많은 현지 목회자들이 복음을 전하다 감옥에 다녀온 경험이 있을 정도로 선교적 도전이 큰 환경 속에서 김 선교사님의 사역은 그들에게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김영진 선교사님과 같은 많은 헌신적인 선교사님들의 섬김이 없었다면, 라오스의 복음 전파는 지금처럼 강력하게 이루어지지 못했을 것입니다. 앞으로도 김영진 선교사님의 사역을 계속 지원하고 기도로 동역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김 선교사님은 단순히 복음을 전하는 것을 넘어, 현지 목회자들에게 일터 선교사로서의 소명을 일깨우고, 그들이 선교적 비전을 가지고 일터에서 하나님을 나타낼 수 있도록 돕는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사역은 라오스에서 복음의 씨앗이 더 깊이 뿌리내릴 수 있도록 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워크샵과 피드백
첫째 날과 둘째 날 모두 워크샵을 통해 현지 목회자들이 강의를 얼마나 잘 이해했는지를 평가할 수 있었습니다. 그들의 이해력과 결단을 통해 강의의 효과를 확인할 수 있었고, 특히 증경노회장님의 인사말을 통해 그들이 강의를 온전히 이해하고 실천하겠다는 약속을 들었을 때, 큰 감동과 감사가 밀려왔습니다. 또한 여성들이 억압을 받는 사회환경속에서 남자 지도자들에게 부인들을 사랑할 것을 약속 받았고, 함께 참석한 여성들은 정말 기뻐했습니다.
현지 목회자들의 간증을 통한 헌신과 도전
라오스의 목회자들은 복음을 전하다 감옥에 다녀온 경험이 많은 이들입니다. 복음 전파의 어려움에 대해 물었을 때, 그들은 경찰과 군인, 그리고 높은 관리직에 있는 사람들을 두려워한다고 고백했습니다. 또한, 경제적 여건이 나아지지 않은 상황에서 복음 전파의 어려움도 컸지만, 김영진 선교사님의 헌신적인 섬김이 이들에게 지속적으로 복음의 길을 열어가고 있다는 사실은 큰 위로와 격려가 되었습니다.
이 강의를 통해 많은 현지 목회자들이 자신의 사명에 대해 깊이 생각하게 되었고, 일상 속에서 선교적인 삶을 어떻게 실천할 것인가에 대한 구체적인 방법을 배우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마지막 결단과 파송
강의 마지막 시간에는 성부, 성자, 성령의 이름으로 참석한 모든 목회 지도자들을 가정선교사와 일터선교사로 파송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김영진 선교사님의 유능한 통역 덕분에 강의는 매우 재미있고 유익하게 진행되었습니다. 마지막으로, 그들은 저에게 계속해서 와달라고 요청했고, 허락된다면 매년 한 번씩 이곳에 와서 그들의 삶에 유익한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고 싶다는 생각을 갖게 되었습니다.
감사 인사
이번 선교 사역에 함께 기도해 주시고 섬겨주신 LA 씨티교회 공동체, 그리고 주님을 사랑하고 목숨을 걸고 선교에 비전을 두고 함께 섬겨주시는 선교 동역자 여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특별히 저를 섬겨주신다고 바쁘신 가운데에도 함께 동행하신 세계선교찬양교회를 담임하시고 찬양사역자이시며, 일터선교를 목적으로 JGP 건강신발 사업을 하고 계시는 조미자 목사님께서 하루에 두 번씩 깊은 울림이 있는 성령 충만한 찬양으로 하나님께 영광을 올려드렸습니다. 조 목사님의 찬양은 참석한 모두에게 큰 감동을 주었고, 하나님의 임재를 더욱 깊이 느낄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이번 라오스 선교는 하나님의 인도하심과 성령님의 도우심으로 최선을 다해 마칠 수 있었습니다.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하나님께서 역사하시는 것을 느끼며, 앞으로도 계속해서 이들을 위해 기도하고, 섬기며, 하나님의 복음을 전하는 사역에 최선을 다하고 싶습니다.
"여호와는 나의 목자시니 내가 부족함이 없으리로다" (시편 23:1)
모든 영광과 찬양을 하나님께 올려드립니다.
저는 이제 베트남 선교 강의를 위해 공항으로 출발하려고 합니다. 계속해서 저의 선교의 여정을 위해 성령님의 도우심을 받도록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