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원 원로목사, 성도들의 공감대 불러 일으켜
이동원 원로목사는 8월 11일 주일 예배에서 <솔로몬 성전과 언약궤 | 열왕기상 8:1-11>를 본문으로 설교하며 지구촌 교회의 미래 청사진을 구체적으로 밝히면서 교계의 주목을 다시 한번 받았다. 이 원로목사는 후임 최성은 목사의 사임 소식을 듣고 크게 놀랐고 슬펐다고 전했다.
"저 역시 여러분과 마찬가지로 (최성은) 담임 목사님이 사직서를 제출하셨다는 소식을 접했을 때 매우 황당하고 고통스러웠습니다,"라고 이 목사는 전했다. 또한, 사이버 렉카들의 추측과는 달리 자신은 후임 목회자의 사역에 단 한 번도 간섭한 적이 없음을 강조했다.
이 목사는 "지구촌 교회가 다시 바로 설 수 있도록 이제는 적극적으로 나서야 할 때가 되었다는 현실을 받아들여야 한다"고 전하며, 지구촌 교회의 각 성전은 이미 하나의 메가처치로 성장되어 있으며, 분당과 수지가 각각 독립적인 교회로 발전할 때가 되었다고 말했다. "무작정 성장하는 것이 건강하지는 않다고 하면서 교회의 건강을 위해서는 크기를 잘 관리해야 한다"라며, "지금의 각 지역의 성전을 분립 개척하여 복잡하지 않고 심플하게 진행해야 할 때가 되었다"고 성도들에게 그 비젼을 공유했다. 그가 공유하는 지구촌 교회의 미래 비젼과 후임자에 대한 비젼에 대부분의 성도들은 아멘으로 화답하거나 고개를 끄덕였다.
이동원 목사는 온누리교회의 사례를 언급하며, "온누리교회의 새로운 담임목사를 부목사 중에서 발굴해 중보하며 지금의 이재훈 목사를 발탁해 성공적으로 교회를 이끌고 있다"고 하면서 당시 그 중보자 그룹에 본인도 참여했다고 전했다. 그는 선교는 땅 끝까지 이루어져야 하지만, 지구촌 교회를 이끌만한 후임자는 우리 교회를 거쳐간 인물들 중에서 선발하려고 한다고 구체적인 청사진을 공유했다.
지구촌의 내부를 잘 알고, 지구촌을 사랑하고 이해하며 누구보다도 지구촌의 정신을 가진 사람이 세워진다면 지구촌 교회를 그 어느 때보다 더 발전 시킬 수 있을거라 확신한다고 전했다. 이 목사는 "지금의 고통의 시간이 오히려 미래를 향한 도약의 시간이 될 것"이라고 믿음을 피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