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크리스천포스트는 최근 조셉 마테라(Joseph Mattera) 박사가 쓴 ‘문화적 영향력 구축을 위한 8가지 핵심 전략’이라는 글을 게재했다. 마테라 박사는 뉴욕시에 있는 부활교회의 담임목사로, ‘미국 사도지도자연합’(USCAL)과 ‘그리스도언약연합’(CCC)을 이끌고 있다. 다음은 칼럼의 요약.

교회가 사회에서 변화시키는 역할을 되찾으려면, 마태복음 5장 13-16절에 언급된 빛과 소금의 원칙을 실천해야 한다. 이를 위해 신자들은 다음의 성경적 원칙을 실천해야 한다.

1. 삶의 모든 영역에서 성경적 세계관 기르기

하나님의 형상으로 창조된 존재로서, 우리의 사고는 주관적인 의견보다는 하나님의 생각을 반영해야 한다(창 1:27, 잠 1:7, 고전 2:16). 역사, 법률, 심리학, 교육, 종교, 정치, 경제, 가족, 과학에 대한 이해를 알려주는 성경적 원칙을 내면화하여, 성경적 관점에서 삶을 해석하고 현대 문화와 효과적으로 소통할 수 있다.

안타깝게도, 대부분의 기독교인들은 성경적 세계관을 갖고 있지 않으며, 단지 신체적, 정서적 건강을 위해 암송하는 성경 구절에 대한 피상적인 지식만을 가지고 있다. 이처럼 제한적이고 단편적인 성경 지식은 신자들이 지상의 청지기 사역과 관련된 실천적 문제에 대해 세속적 인본주의적 견해를 받아들이게 했다.

2. 지도자로서의 기독교적 사고: 숫자를 넘어 영향력으로

공립학교, 대학, 병원, 정치, 비지니스에서 기독교인이 지도자의 위치에 있는 것으로는 충분하지 않다. 진정한 도전은 이러한 영역에 기독교적 사고를 불어넣는 데 있다. 많은 신자들이 영향력 있는 역할을 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성경적 원칙이 의사 결정 과정에 깊이 통합되지 않는 경우가 종종 있다. 성경은 단순한 약속과 도덕적 가르침의 모음 그 이상이다. 이는 지역사회 내에서 조화롭게 살며, 그에 걸맞게 사회를 형성하기 위한 포괄적인 지침이다(미가 6:8).

3. 기독교인들은 세속적 언어를 구사해야 한다

문화에 효과적으로 영향을 미치기 위해 신자들은 “성경적으로 생각하되 세속적으로 말하는 법”을 배워야 한다. 정치학, 경제학, 사회학, 교육, 비영리 단체 활동에 이르는 각 분야에는 고유한 하위 문화와 용어가 있다. 미식축구에서 ‘터치다운’이라는 용어를 사용하는 것처럼, 각 분야에는 지도자 및 의사결정권자와 소통하기 위해 숙지해야 하는 특정 용어가 있다. 듣는 사람이 위기에 처하지 않는 한, 성경 구절을 인용하는 것만으로는 효과가 없다. 대신 그들의 특정 분야의 공감 되는 언어를 사용하여 성경적 진리를 전해야 한다(고전 9:19-23).

4. 기독교 자녀를 추종자가 아닌 지도자로 준비시키기

미래의 지도자를 양성하기 위해 기독교 부모는 자녀를 단지 추종자를 넘어서, 사상가이자 신앙을 실천하는 사람이 되도록 훈련하는 데 우선순위를 두어야 한다. 이러한 다세대적 접근은 부모와 교회에게 가장 중요한 사명이다. 불행히도 많은 기독교 부모들은 자녀와 함께 기도하고 성경을 가르치는 데 충분한 시간을 할애하지 않는다. 설령 그렇게 하더라도, 자녀들을 문화적 수호자가 되도록 준비시키기에는 여전히 부족하다.

강인한 그리스도 중심의 자녀로 키우기 위해, 3세부터 10세 사이의 자녀는 성경 암기와 성경 이야기에 몰두해야 한다. 중학교에 들어가면, 부모와 교회는 자녀들에게 성경적 원칙을 윤리, 정치, 이민, 생명 존엄성, 기술, 과학, 역사, 교육, 정부, 비지니스 등에 적용하는 법을 가르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잘 준비된 학생들이 일류 대학에 진학하도록 장려함으로써, 그들은 고립되지 않고 효과적으로 문화와 사회를 이끌며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는 위치에 서게 된다. (신 28:13).

5. 사회의 모든 영역에서 세계를 변화시키는 인재 양성

세상을 바꿀 수 있는 인재로 양성하기 위해 시편 78편이 가르치는 세대 ​​간 접근 방식을 받아들이고, 생물학적 자녀와 영적 자녀 모두가 일상 생활에 성경적 원칙을 적용할 수 있도록 준비시켜야 한다. 이를 통해 유럽과 북미를 변화시킨 역사상 가장 위대한 예술가, 작곡가, 과학자, 작가, 정치인, 교육자들을 배출했던 교회의 황금기를 연상시키는 뛰어난 지도자들을 기를 수 있다.

역사적으로 교회는 소외된 이들에게만 봉사한 것이 아니라, 사회를 형성하는 영향력 있는 문화적 인물들을 길러냈다. 오늘날 우리는 자녀의 영적 및 지적 성장에 깊이 투자하여 이 유산을 되살려야 한다. 피상적인 신앙이나 위선은 자녀가 거룩한 목적과 소명을 향한 성취 동기를 심각하게 저해한다. 따라서 부모와 영적 지도자들은 그리스도 중심의 헌신적인 삶을 본받아야 한다. 사회의 각 영역을 밝히고 변화시킬 지도자 세대를 키우는 것을 목표로 하자.

6. 포괄적인 영향을 위한 지역사회 포용

효과적이고 포괄적인 교회는 예수 그리스도를 주님으로 받아들이기 전에도 사람들을 환영하고 지역사회에 손을 내민다. 단순히 지역사회를 교회로 끌어들이는 것을 넘어서, 교인들을 봉사 지도자로 보내어 참여하고 섬기도록 해야 한다. 교회를 네트워킹, 훈련, 자원, 심지어 공청회를 위한 활기찬 지역사회의 중심지로 변모시켜, 사람들이 편안함을 느끼는 초대의 공간을 만들 수 있다. 이 접근 방식은 신뢰와 친밀감을 쌓게 하고, 교회 밖의 사람들이 주일 예배를 위해 교회에 더욱 기꺼이 오게 한다. 진정으로 지역사회를 포용함으로써 그리스도의 사랑을 보여주고, 변혁적인 관계로 이끄는 소속감을 기를 수 있다(딛 3:8).

7. 세계적 과제를 위한 문제 해결사 양성

목회자와 직장 내 신자들이 세계의 가장 시급한 문제를 해결하는 자문가로서의 역할을 해야 할 시점이다. 교회는 영향력 있는 목회자, 기도 전사, 가스펠 가수만을 배출하는 것이 아니라, 사상적 지도자, 문화 창작가, 기업가, 글로벌 전략가를 육성해야 한다. 오늘날 세계는 부채 기반 경제, 실패한 공립학교, 악화된 인프라, 범죄 증가, 국제 갈등, 의료 위기, 환경 문제 등 다양한 문제와 씨름하고 있으며, 혁신적인 해결책이 절실히 필요하다. 왕국의 원칙에 기반을 둔 신자들은 이러한 문제에 대한 답을 제공하고, 사회의 변화를 이끌어 갈 독특한 위치에 있다. 이러한 상황에 맞서 세상이 절실히 필요로 하는 문제 해결자가 되자(마 5:13-16).

8. 지역사회의 삶의 질 향상을 통해 변화를 증명하기

행동은 말보다 더 강력하다. 세상은 도시 문제를 설명하는 또 다른 책을 필요로 하지 않는다. 오히려 복음이 개인의 삶뿐만 아니라 지역사회 전체를 어떻게 일으켜 세울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교회가 필요하다(사 61:1-4). 역사적으로 기독교인들은 혁신을 주도하여 병원, 기업, 대학, 정치 및 법률 체계를 세우고, 노예 제도를 근절하는 데 기여했다.

많은 사람들은 그저 기독교인들이 변화를 예언하고 설교하는 것을 듣는 데 지쳐 있다. 사회가 계속해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교회와 직장 내 지도자들에게는 다른 사람들이 모방할 실질적인 공동체 모델을 만들 수 있는 막대한 기회가 있다. 기독교인들은 지역사회의 삶의 질을 향상시킴으로써, 복음의 변혁적인 힘을 보여주고, 변화가 필요한 세상에 실질적인 해결책과 희망을 제공할 수 있다. 이 희망은 복음에 뿌리를 두고 있으며, 지치고 격려가 필요한 이들에게 용기와 힘을 북돋울 수 있다.

교회가 사회에서 변혁적인 힘으로서의 역할을 되찾기 위해서는, 소금과 빛의 원칙을 구현하고, 성경적 세계관과 그리스도 중심의 리더십, 지역사회 참여를 통해 문화에 영향을 미쳐야 한다. 다음 세대의 기독교 지도자를 양성하고, 세상을 변화시킬 인재를 육성하며, 혁신적인 해결책으로 세계적 도전에 대응함으로써, 신자들은 공동체 전체를 일으켜 세우는 복음의 힘을 보여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