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hoto :  기독일보) 훼드럴웨이제일장로교회 이민규 목사
(Photo : 기독일보) 훼드럴웨이제일장로교회 이민규 목사

씨 크리스토 메아마, 라 비블리아 디세 아씨! 날 사랑하심, 성경에 써있네! 

이번 과테말라 단기선교 노방전도 주제곡이 바로 '예수 사랑하심은'이었습니다. 사랑하는 성도님들의 기도를 통해 하나님께서 역사하시어 아무 사고 없이 선교를 은혜 가운데 마치게 하신 하나님께 감사와 영광을 돌립니다. 

과테말라 단기선교는 우리 교회에는 낯선 발걸음이었지만, 기대 이상의 큰 은혜와 감동을 안고 돌아온 한 주였습니다. 현지 교회 3곳과, 현지 사립학교 1곳을 방문해서 VBS로 섬겼는데요, 학생들과 교사들이 단단한 팀워크로 찬양, 말씀 및 4개의 소그룹 활동(Station Activities)을 통해 짜임새 있게 복음을 전했습니다. 

주방팀은 한 주간 하루 세끼 식사를 모두 챙기며 피곤한 줄 모르고 사랑을 담은 육의 양식을 풍족하게 공급했습니다. 봉사팀은 선교센터 2층에 펜스를 세우고, 선교사님 사택 및 장기 사역자 게스트 룸인 듀플렉스 페인트 사역 및 판자촌 현지인 양철 지붕을 비를 맞아가며 수리함으로 섬겼습니다. 회계팀, 건강팀, 사진팀 모두 각자의 위치에서 최선을 다해 섬겨주어 20명의 팀원이 일사불란하게 움직이도록 큰 힘이 되어 주었습니다. 

두 번째 방문한 현지교회 목사님은 본인 교회에 지금까지 방문한 팀 중에 가장 짜임새 있게 움직였다고 감사를 표하며, 우리 교회와 성도님들에 대해 감사의 말씀을 전했습니다. 또한, 사역만큼이나 힘들었던 것은 장시간의 차량 이동이었습니다. 비포장도로와 산악지대, 매연, 좁은 버스의 불편함 등으로 차에서 내릴 때는 모두 피곤한 몸으로 내렸지만, 사역을 섬기면서 그 피로를 다 풀고, 돌아와 기도회와 사역 평가회로 또 새벽기도를 통해 하나님 중심의 선교가 되도록 노력했습니다. 또한 긴 이동 시간 중 함께 대화하며 평소에 나눌 수 없었던 교제를 나눈 것도 큰 즐거움이었습니다. 

학생들에게는 지경이 넓어지는 경험이 되었을 것입니다. 내년에는 팀 사이즈를 더 간소화하고, 방문지를 늘려서 더 많은 곳으로 선교팀들을 보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선교는 여유가 돼서 하는 것이 아니고, 교회의 본질입니다. 내년에 이 좋은 단기선교의 축복을 많은 분들이 함께 누릴 수 있기를 초청합니다. 선교팀들 수고하셨고, 기도로 동역해 주신 성도님들께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