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개신교 신자 10명 중 6명이 지난 6개월 동안 최소한 한 명 이상을 교회로 초청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여론조사기관 라이프웨이리서치(Lifeway Research)가 지난해 9월 미국 개신교인 1,000명 이상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약 3분의 2(60%)가 "2023년 상반기에 친구 또는 지인을 자신의 출석 교회로 초청했다"고 답했다.
"몇 명을 교회로 초청했는가"라는 질문에 "한 명"이라고 답한 개신교인은 19%, "두 명"은 21%였다. 또 "세 명 이상"은 20%, "정확히 기억하지 못할 만큼 여러 명"은 7%였다.
반면 응답자의 약 3분의 1(33%)은 "지난 6개월 동안 한 명도 초청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 이유로는 "지인을 교회로 데려오는 것이 불편해서"(13%), '"전도해야 할 이유를 몰라서"(7%), "교회에서 봉사하는 것이 너무 바빠서"(4%) 등이었다.
교회 출석 빈도와 전도 횟수의 상관관계도 뚜렷했다. 매주 교회에 간다고 밝힌 개신교인의 경우 응답자의 27%가 "세 명 이상을 교회로 초청한 적이 있다"고 했지만, 한 달에 한두 번 교회에 출석하는 교인의 경우 이 수치는 11%로 떨어졌다.
연령별로는 50세 미만이 노령 교인보다 전도할 가능성이 더 높았다. 50~64세의 약 3분의 1(32%)과 65세 이상의 거의 절반(46%)이 "지난 6개월 동안 한 명도 초청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35~49세 중 29%는 "최근에 최소 3명을 초대했다"고 말했다.
라이프웨이리서치 스콧 맥코넬(Scott McConnell) 전무이사는 "교회 초대는 희망을 가져다 주는 메시지이자 기독교인과 다른 사람들과의 관계"라며 "지역사회에서 새로운 사람들을 만나 전도할 기회를 얻기 위해서는 의도성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