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년 동안 좋은 성도님들과 행복했습니다. 예수를 믿고 구원을 얻은 것만도 감사한데, 부족한 저를 주의 종으로 부르시고 귀한 교회를 섬기게 하신 은혜에 감사드립니다. 무익한 종이 해야 할 일을 했을 뿐인데 원로 목사로 추대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시애틀평강장로교회(담임 김홍연 목사)는 지난 6월 30일, 교회의 2대 목사로 2004년부터 2024년까지 20년 간 헌신한 박은일 목사를 원로 목사로 추대하는 감사예배를 드렸다.

이날 염정현 장로는 성도들을 대표해 교회 성장과 평안을 위해 헌신한 박은일 목사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며 원로 목사 추대패를 전달했다.

원로 목사로 추대된 박은일 목사는 목회 기간 은혜로 동행하신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며, 사랑과 충성으로 교회를 섬긴 성도들에게 깊은 감사를 전했다.

박은일 목사는 "목사에게 가장 행복한 것이 있다면, 좋은 교회와 좋은 성도님들을 만나는 것인데, 저는 지난 20년 동안 가장 행복한 목회자 였다"고 고백하면서 "실력 있고 신실하신 김홍연 목사님과 사모님을 평강장로교회 제3대 목사와 사모로 세우게 된 것에 감사하다"고 전했다.

박 목사는 이어 "목회 기간 늘 옆에서 응원해 주고 눈물로 기도해준 아내 노정원 사모에게 감사드리고, 사춘기 없이 사랑스럽게 자라준 자녀들에게도 감사하다"고 전했다.

시애틀평강장로교회 박은일 원로 목사 가족
(Photo : 기독일보) 시애틀평강장로교회 박은일 원로 목사 가족

원로 목사 추대 예배는 김홍연 목사의 인도로 고창훈 목사(시애틀 비전교회)가 기도하고 송찬우 목사(시애틀 임마누엘교회 공로목사)가 "Do Best"(요한계시록 2장 10절)라는 제목으로 설교했다.

송찬우 목사는 "하나님께 받은 사명과 달란트에 관계없이 우리가 가져야 할 모습은 하나님 앞에 충성하고 최선을 다하는 것"이라며 "박은일 목사님께서 목회 사역에서 은퇴하시고 오늘 원로 목사로 추대되지만, 하나님께서 맡기시는 사역에는 은퇴가 없다. 하나님께서 부르시는 그날까지 주께서 맡기시는 사역을 최선을 다해 감당하길 바란다"고 설교했다.

예배 후반에는 온 성도들이 함께 평강장로교회를 위해 박은일 목사와 노정원 사모를 위해 기도하는 시간을 가졌다. 예배는 김미성 목사(한마음장로교회)의 축도로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