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즈니 플러스에서 공개된 스타워즈의 새 TV 시리즈 ‘애콜라이트’(The Acolyte)가 LGBT 이념을 홍보한 데 대해 시청자들로부터 부정적인 반응을 얻었지만, 비평가들로부터는 호평을 받고 있다.

미국 크리스천포스트(CP)에 따르면, ‘스타워즈: 애콜라이트’는 이달 초 출시되었으며, 충격적인 범죄 행각에 대한 조사를 중심으로 제다이 마스터가 과거의 위험한 전사와 맞붙는 줄거리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미국의 영화 비평 집계 사이트인 로튼 토마토(Rotten Tomatoes)에 따르면, 이 작품은 토마토미터에서 84%의 점수를 받으며, 평론가들의 호평을 받고 있다. 현재까지 99명의 평론가 중 79명은 이 작품에 “신선함(Fresh)” 평가를 남긴 반면, 20명은 “썩음(Rotten)” 평가를 내렸다. 애콜라이트는 평론가들 사이에서 10점 만점에 6.8점을 받았다.

반면, 일반 대중의 평균 관객 점수는 15%로, 이는 로튼 토마토 사용자 6명 중 1명 미만이 이 시리즈에 5점 만점에 3.5점을 매겼음을 의미한다. 이러한 부정적인 평가는 이 시리즈가 ‘우오크(Woke)’로 간주되는 LGBT 이념 등의 진보적 이념을 적극 반영하면서 전국적인 주목을 받은 데 따른 것이다.

시리즈가 첫 방영된 날, ‘Geeks + Gamers’ 라는 유튜브 계정은 첫 에피소드가 “포스가 무엇인지를 완전히 재정의하려고 시도한다”며 “두 (레즈비언 마녀) 어머니가 쌍둥이를 임신하는 것이 줄거리의 일부”라고 지적했다. 또 다른 팬은 “스타워즈에서 나올 (성별) 대명사에 대비하라”고 경고했다.

세 번째 에피소드가 방영된 다음날에 게시된 기사는 이 시리즈가 “정체성 정치에 의해 절대적으로 엄청난 변화”를 겪었다고 보도했다. 웹사이트 ‘바운딩인투코믹스’(Bounding into Comics)는 “스타워즈 세계에서 포스를 직접 조작하여 생명을 창조하는 힘은 가장 전설적인 인물들에조차 거의 불가능한 일로 여겨졌다”고 언급했다.

그러나 ‘애콜라이트’의 세 번째 에피소드가 첫 방영된 후, 두 명의 마녀가 포스를 사용해 시리즈 주인공인 마에(Mae)와 오샤(Osha)가 될 두 명의 배아를 되살리는 장면이 등장하면서 포스에 대한 이해가 바뀌었다.

‘애콜라이트’ 제작자 레슬리 헤들랜드(Leslye Headland)는 시리즈가 공개되기 전에 한 인터뷰에서 스타워즈 스핀오프의 목표는 “나의 부모님이 내가 어릴 때 볼 수 있었을 것 같은, 퀴어(queer, 성소수자)인 사람으로서 이해할 수 있었을 것 같은 프로그램을 만드는 것”이라며 “어린 시절에 이러한 프로그램이 있었다면 나는 완전히 다른 삶을 살았을 것”이라고 발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