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재호
송재호(할렐루야한인교회)

어느 누구도 어머니 없이 이 세상에 태어난 사람은 한명도 없을 것입니다. 어머니의 탯줄을 끊고 아이가 태어난 이후부터 어머니와의 관계는 끝없이 시작으로 이어지게 됩니다.

 

그렇게 어머니는 자식이 늙어도 ‘길을 건널 때 조심하라’고 할 만큼 어머니는 자식을 마음에 두고 한시도 떠나지를 못하시는 분이십니다. 그래서 어머니는 자식의 나이를 셀 줄 알지만 자식들은 어머니의 나이를 셀 줄 모른다는 말이 있나 봅니다.

해마다 돌아오는 어머니날, 올해도 어김없이 우리에게 찾아왔습니다. 반복되는 이 어머니날을 우리가 또 습관적으로 하나의 형식적인 경축일로만 보내야 할까요? 우리는 사실 어머니가 우리를 키우실 때 목석인줄 알았습니다. 어머니는 배고픈 줄도 모르는 사람인가 싶었습니다. 밥상 앞에서도 어머니는 구석에 앉아 생선 대가리나 발라드시고 그래서 어머니는 생선살을 먹을 수 있는지도 몰랐습니다. 밥이 모자라면 어머니는 늘 밥솥 제일 밑에 누룽지 같은 것을 물에 말아서 배를 채우시곤 했습니다. 엄동설한에 길을 가다가도 아이가 춥다고 하 면 입고 있던 옷도 벗어 주셨던 분, 그 어머니는 그 추운 겨울날씨에도 아무렇지 않게 당당하게 걸어 가셨던 분입니다.

예수님도 성모 마리아의 몸을 빌려서 태어나셨기에 '여자의 후손(창 3:15)'이라 불렸습니다. 그렇습니다. '어머니'란 말은 명사이면서 감탄사입니다. 너무 기쁠 때, 너무 슬플 때, 너무 놀랄 때, 너무 막막할 때, 자연발생적으로 터져 나오는 말은 "아이구머니"(아이고 어머니)란 말입니다.

어느 심리학자의 연구에 의하면 어머니의 평군 80%가 자기 아이를 왼쪽 팔에 안고 아이의 머리를 왼쪽 가슴 쪽으로 대며 어르고 있다고 합니다. 어머니는 자기 심장의 고동소리가 아기의 귓전에 울리도록 심장이 있는 왼쪽 가슴에 아이의 머리를 대고 아이는 엄마의 심장의 고동소리에 편해지고 심장과 더불어 엄마와 대화를 하다가 쌕쌕 잠든다고 합니다. 보기만 해도 평안을 느낄 수 있는 분, 그 분이 바로 어머니이십니다.

그렇습니다.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단어가 무엇입니까? 그 대답의 1위가 “어머니” 라고 합니다. 오늘은 특별히 어머니를 생각하며 감사하는 날입니다. 그렇게 하나님의 사랑으로 오늘 하루를 힘있게 살게 하는 당신의 이름과 사랑에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당신은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사람입니다. 어머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