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churched 탈 교회화”라는 말이 있습니다. “교회를 떠난다”라는 뜻입니다. 최근 통계에 따르면, 지난 25년 동안, 미국에서 4천만명의 교인이 교회를 떠났다고 합니다. 물론, 그 중에는 하나님을 분명히 믿고, 구원의 확신이 있는데, 질병과 같은 교회를 나오지 못하는 특수한 상황에 처한 경우가 분명히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어떤 이유 든, 교회를 떠났다는 것은 영적인 문제가 아니라고 말하기 어렵습니다. 이러한 통계를 소개하는 기독교 잡지에 따르면, 지난 30-40년 동안의 국제적, 사회적 큰 변화들을 탈 교회화의 이유로 보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미국과 구소련의 냉전시대의 종식, 미국 국민의 정치적 성향의 양극화가 그것입니다. 냉전시대에 미국은 소련을 악의 축으로 여겼습니다. 이에 발맞춰 미국인 크리스천들은 긴장하며, 기도했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냉전시대가 끝나면서, 그 긴장이 사라졌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국민들의 정치적인 성향이 양극화되면서, 기독교 적인 성향도 나눠지고 분열되었다는 것입니다. 특히, 911테러도 한 몫을 했다고 분석하는데, 미국 크리스천들이 911테러를 이슬람과 기독교의 종교전쟁, 종교분쟁으로 보면서, 종교의 위험성에 실망하게 되었고, 자연히 기독교에 대한 기대감이 사라졌다는 것입니다.
사람의 신념과 가치관은 시대적인 크고 작은 사건과 사회적 변화에 따라 바뀝니다. 신앙관도 마찬가지입니다. 코로나 시대를 지나면서, 신앙관이 바뀌었습니다. 온라인이라는 가치가 개인의 신앙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고 있고, 이제는 예배, 예식보다 개인의 건강과 안전, 취미가 더 중요한 것으로 바뀌었습니다. 이에 따라 디처치, 탈교회화는 더욱 심화되고 있습니다. 테크놀로지의 발달과 문화는 젊은이들로 하여금 현시대와 맞지 않는 듯한 교회를 떠나게 만들고, 페미니즘과 동성애와 같은 사상들은 크리스천들로 하여금, 현 시대와 맞지 않는 듯한 기독교와 교회를 떠나게 만듭니다. 우리는 아니라고 할지 모르지만, 이미 우리의 신앙과, 교회관은 지난 20년 사이 많이 바뀌었습니다. 코로나 전에는 비가 오나 눈이 오나 예배는 당연히 참석해야 한다고 생각하던 우리의 신념이 팬데믹을 지나면서, 무너지고 있지 않습니까?
크리스천들은 탈교회화와 맞서야 합니다. 왜냐하면 교회 공동체로 모이는 것은 주님의 뜻이기 때문입니다. 성경은 주님께서 자신의 피 값으로 교회를 사셨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성경은 교회는 성령이 하나되게 해 주셔서 모이게 된 공동체이므로, 성령이 하나되게 하신 것을 힘써 지켜야 한다고 말씀합니다. 믿는 자는 우리가 교회로 철저히 모이기에 힘써야 하는 이 두가지 성경적인 이유를 끝까지 붙들고 있어야 합니다. 그리고 이 2가지 이유를 자녀들에게 가르칠 수 있어야 합니다. 미국 한인 2세 3세들은 대학생이 되고. 대학교를 졸업하여 직장 생활을 하고부터 자연스레 교회를 나가지 않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럴 때, 믿는 부모님들은 자녀를 다그칩니다. 그러면, 자녀들은 “아빠 엄마 나는 예수님 믿어요 그냥 교회만 바빠서 안 나가는 것뿐이에요. 나도 시간 나면, 온라인 예배를 드릴 때가 있어요”라고 대답합니다. 만약 자녀가 이렇게 말한다면, 성도님들께서는 어떻게 대답 하시겠습니까? 자녀를 설득할 성경적인 논리가 있으십니까? 제가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교회를 다녀야 되는 두 가지 이유를 말씀해 주십시오. 그리고 이렇게 설명해 주십시오. “교회는 믿는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뜻이고 명령이다 그리고 네가 교회를 섬기는 것 같지만, 사실은 교회가 너의 신앙을 지켜주는 것이다 그래서 주님께서는 우리에게 교회라는 선물을 주셨다 ‘꼭 교회를 다녀야만 크리스천인가요? 믿기만 하면 되는 거 아닌가요?’라는 무식한 질문은 하지 말아라”고 말씀해주십시오. 지금 우리와 우리 자녀들에게 일어나고 있는 탈 교회화를 막아야 합니다. 교회를 떠나면, 결코 신앙은 안전할 수 없습니다. 자녀들이 좋은 교회를 만나, 신앙생활 잘 할 수 있도록 기도해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