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직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만 구원을 얻을 수 있다는 신앙이 점점 인기가 없어지고 있는 이 시대, 미국의 한 목회자가 '미국화된 미지근한 기독교'를 비판하면서 "예수 그리스도 외에 다른 어떤 것도, 다른 사람에게서도 영속적인 진리와 생명을 찾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미국 크리스천포스트(CP)에 따르면, 조나단 포크루다(Jonathan Pokluda) 목사는 조지아 주 애틀란타에서 열린 집회 '패션(Passion) 2024'에 참석해 수천여명의 청년들에게 이같은 메시지를 전했다.
그는 USA 투데이 통계를 인용하면서 "모든 주요 기독교 및 비기독교 종교단체 중 70%는 '많은 종교가 영생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말한다"고 했다.
그는 "그리고 우리는 이것을 믿음 안에서 거부할 수도 있다. 어쩌면 여러분은 '아니, 그건 사실이 아니야'라고 생각할 수도 있다. 그러나 우리는 누군가가 예수를 믿지 않는다고 해서 방해받지 않기 때문에 실제로 그것을 받아들인다"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지옥으로 가는 사람들과 함께 엘리베이터를 타고 복도를 걸어도 괜찮다.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만이 유일한 길이라고 믿는 것 같지 않다"라고 했다.
텍사스 주 웨이코에 소재한 해리스 크릭 침례교회를 담임하고 있는 포크루다 목사는 진리 개념에 대해 다루면서 예수는 역사적 사실일 뿐만 아니라 진리 자체의 구체화임을 강조했다. 그는 개인적인 신념이나 감정에 관계없이 절대적인 진리를 인식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포크루다 목사는 "(예수께서) '나는 하나님께로 가는 길이다. 하나님께로 가는 다른 길은 없다. 나는 하나님께로 가는 유일한 길이다'라고 말씀하셨다. 그리고 아마도 여러분은 '잠깐만요. 내 생각엔 하나님께로 가는 길은 여러 가지가 있는 것 같아요', '모든 종교는 하나님께로 인도할 것입니다', '실제로 모든 종교가 같은 것을 가르치는 것이 아닌가요?'라는 말을 들어봤을 것이다. 그것은 무지의 진술이다. 모든 종교가 같은 것을 가르친다고 말하는 사람은 다른 종교를 공부한 적이 없다"고 말했다.
포크루다 목사는 이슬람교, 힌두교, 불교, 유대교의 사례를 인용하면서 각각 영적 성취와 구원에 이르는 유일한 길을 주장한다고 했다. 그는 한 종교가 유일한 참된 길이라고 주장하면 본질적으로 다른 종교를 무효화한다는 점을 지적하면서 이러한 종교들 사이의 모순을 주목했다.
포크루다 목사는 예수 그리스도께서 배경에 관계없이 자신을 믿는 모든 사람에게 구원을 제공하신다는 점에서 기독교의 배타성 안에 포괄성이 있음을 강조했다.
그는 "기독교는 배타적이다. 그러나 그것은 모든 세계 종교 중에서 가장 포괄적이다. 예수께서 십자가에 달리시며 팔을 벌리시며 이르시되 나를 믿는 자는 멸망치 않고 영생을 얻으리라고 말씀하셨다"라고 했다.
포크루다 목사는 선교여행 중 딸이 병에 걸렸을 때의 이야기를 공유하면서 이를 구원에 이르는 올바른 길을 찾아야 할 필요성에 대한 비유로 사용했다. 그는 "누군가에게 모든 종교가 구원으로 인도하는 길을 말한다고 하는 것은 여행자에게 공항의 모든 문이 집으로 통한다고 말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오해를 불러일으킬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예수님은 천국으로 가는 유일한 길이다. 그것이 사실이기 때문에 사랑하는 것"라고 덧붙였다.
그는 "예수님은 회개의 삶과 죄에서 돌이키는 삶을 요구하시는데, 이는 재미를 제한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하나님과의 올바른 관계에서 만족스러운 삶으로 인도하기 위함"이라고 말했다.
이어 "예수님은 '나는 진리'라고 말씀하셨다. 그러나 여러분 중 너무나 많은 사람들이 진리의 여정에 있지 않고 행복의 여정에 있다. 여러분은 신경쓰지 않는다. 여러분은 '거짓이 나를 행복하게 해준다면 그 거짓을 믿을 것이다. 진리가 나를 행복하게 해주지 않으면 어쩌지? 내가 하고 싶은 일을 내가 원할 때 할 수 없다는 것이 진리라면 어떨까? 진리가 나의 가장 깊은 욕망을 타협한다면 어떻게 될까? (그러나) 여전히 그게 진리"라고 말했다.
포크루다 목사는 '새로운 관용'(new tolerance)의 개념을 '오래된 관용'과 대조하면서 논의했다. 그는 기존 관용은 서로 다른 의견을 수용하는 것이었지만, 새로운 관용은 자신의 신념과 모순되더라도 다른 사람의 신념에 동의할 것을 요구한다고 했다.
그는 "그것은 하나님의 뜻에 어긋나는 일이다. 그것은 그분이 가르치시는 것과 일치하지 않다. 그분의 말씀과 일치하지 않으며, 여러분을 생명으로 이끄는 것과도 일치하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그는 "예수 그리스도는 길이요, 예수 그리스도는 진리요, 예수 그리스도는 생명이시니, 그분으로 말미암지 않고는 아버지께로 갈 자가 없다"라고 말했다.
지난 3일부터 5일까지 열린 '패션 2024' 집회는 예수님의 영광을 위해 18~25세 청소년과 지도자들이 연합한 모임이다. 올해 연사로는 새디 로버트슨 허프, 루이 기글리오, 레비 루스코가 나섰으며 KB, 케리 조브 등의 음악 공연도 함께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