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11월 8일, 미라클 블레싱 11일째
주님의 영광교회에서 11월 18일(토)까지 진행되고 있는 2023 미라클 블레싱의 11번째 날인 11월 8일 집회를 이끈 이나토미 유이치로 목사 (가스펠 실로암 교회)는 요한복음 2:1-11절을 본문으로, 표적과 기적의 차이를 설명하며, 크리스천의 신앙이 기적만 쫓는 신앙이 아니라, 표적으로 연결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공관복음서와 달리, 요한복음에서는 기적이라는 단어 대신, 표적, 표징이라는 단어를 사용한며, 둘을 비교했다.
“기적은 헬라어로 두나미스라고 얘기한다. 영어로는 미라클이고 여러분이 잘 아시는 다이너마이트(Dynamite)의 어원이다. 폭발적인 사건이 여러분 삶 속에 일어난다는 것이다. 시간 속에 들어온 하나님의 능력이 가시화된 사건을 의미한다”
“그럼 표적은 무엇일까? 세메이온, 영어로는 사인이다. 물이 포도주가 되었다는 사건 자체는 기적이다. 그러나 그것을 통해서 그 후에 어떤 일이 일어나냐에 주목하는 것이 세메이온이다. 요한이 주목하는 것은 물이 포도주로 바뀐 사건으로 인해 무슨 일이 일어났는가이다. 그것을 통해서 예수의 제자들이 예수를 믿게 되었다는 것에 주목한다. 누군가가 예수를 믿게 되고, 예수를 볼 수 있는 눈이 열리게 되는 것, 거기에 주목하는것이 표적이다.”
기적은 일어났지만 표적으로 연결되지 않은 사람들이 있다. 그가 한국에서 청년부 사역을 할 때, 새벽예배에서 매일 간절히 기도하는 성도가 있어 그분에게 기도제목에 대해 물어보았다. 아이를 갖고 싶은데 아이기 생기지 않아서 기도하고 있었던 것. 그는 그분과 함께 간절히 기도했고 하나님이 그 기도를 들어주셨다. 문제는 그 다음이었다.
“하나님께서 우리 기도를 들어주셨다. 하나님께서 아이를 주셨다. 그런데 그분이 더이상 새벽예배에 나타나지 않으셨다. 도통 나오지 않아서 전화해서 여쭤보았더니, ‘아기가 생기니 교회 가기 힘들어요, 아기 태어나고 나서 오겠습니다’고 하셨다. 그리고 계속 기다렸다. 아이가 태어나고 나서도 나타나지 않아서 전화했다. ‘아기가 태어나고 나니 너무 힘들어서 교회 갈 시간이 없습니다. 아기가 다 크고 나서 가겠습니다’라고 하셨다. 기적은 일어났지만, 표적은 일어나지 않았다.”
그는 요한복음 6장 14~15절에, 두 무리가 있다며 한 무리는 예수님을 그들의 욕구를 충족해 주실 분으로 여겼고, 또 다른 무리는 예수님이 그들을 위해 생명을 내어주신 분이라는 것을 깨닫고, 주인으로 모시고 따라간 자들이라고 말했다.
“일본은 애니매이션이 유명하다. 일본의 대표적 만화 도라에몽이 있다. 도마에몽의 호주머니에서 모든 필요한 게 다 나온다. 50년 가까이 된 만화인데, 변화지 않는 하나의 특징이 있다. 주인공 노비타는 전혀 성장하지 않는다. 항상 그대로이다. 자기가 문제가 생기면, ‘도라에몽 도와주세요’, 그러면 도라에몽이 바로 도와준다. 그러다보니 주인공이 그대로이다. 우리가 예수님을 도라에몽으로 여길 수 있다.”
“우리 어머님이 알콜 중독이었다. 정말 희망이 없었다. 교회에서도 버림 받고, 어떤 것으로도 회복이 안 되었다. 그런데 예수님을 만나고 완전히 변했다. 집에 있던 티비를 없애고 그 자리에 커다란 십자가를 걸고, 오늘부터 여기는 예배당이라고 하셨다. ‘티비는 어디서 봅니까?’했더니, ‘안 봐도 돼, 십자가를 보라’고 하셨다. 새벽 4시에 일어나 기도하신다.”
이나토미 유이치로 목사는 “내 속에 예수님의 흔적이 있다”는 바울의 고백을 인용하며, “예수님께서 제 마음에 화인을 찍어 주셨고 마굿간보다 더럽고 치사하고 누추한 내 마음 속에 와 주셨다는 것을 깨닫게 된 순간이 있었다”며, 누가복음 17장 나병환자 치유 사건을 예로 들며, 기적이 기적으로 끝나면 안된다고 말했다.
“눅 17장 이런 기사가 나온다. 나병 환자 10명이 다 깨끗함을 받았다. 그리고 한 사마리아 인이 예수님 앞으로 돌아와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며 예수님께 엎드려 감사드렸다. 그때 예수님이 이렇게 말씀하신다. ‘10명이 있었는데 9명은 어디 갔느냐?’ 9명의 관심은 기적에 있었다. 돌아온 한 사람은 이 기적을 나에게 베풀어 주신 분을 바라볼 수 있는 눈이 있었다. 기적은 일어나야 한다. 그런데 기적으로 끝나면 안 된다. ‘돈이 생겨서 괜찮다.’ ,‘몸이 치유 받아 행복하다.’ 물론이다. 그런데 그것을 베풀어주신 분이 누구신지 바라볼 수 있는 눈을 가져야 한다.”
“저희 교회에 계신 가와데 상이라는 분의 간증을 나누도록 하겠다. 6년 전에 오신 분이다. 믿지 않던 분이었다. 오시자 마자 ‘저는 암 말기입니다. 6개월 밖에 살지 못합니다’라고 하셨다. 제가, ‘낫기를 원하십니까?’ 물었더니, ‘다 포기했습니다. 의사도 포기했고 가능성이 없습니다.’, 그래서 제가 다시 물었다. ‘낫기를 원합니까?’, ‘살고 싶죠, 그런데 가능성이 없습니다.’ 제가 다시 물었다. ‘그럼 같이 기도하는 게 어떻습니까?’ 그랬더니, ‘저는 비기독교인이라서 기도할 수 없습니다.’ , ‘그럼 저희가 기도해 드려도 됩니까?’, ‘네 기도해 주세요.’ 그래서 장로님들과 같이 기도했다. 그랬더니 하나님이 기적을 베풀어 주셨다. 암이 사라졌다. 하나님이 살아계시다고 기뻐했다. 그런데 문제는 그분이 교회에 다시 안오셨다.”
기적을 체험한 그분께 연락했을 때 돌아온 대답은, “목사님 저는 바쁩니다. 건강을 되찾았기 때문에 다시 산으로 가야 합니다. 매 주마다 가야하는 산이 스케쥴이 있어서 교회에 못 갑니다.”
“2년이 지나서, 그분이 돌아오셨다. 암이 재발되어 3개월 밖에 살지 못하는 몸으로 돌아오셨다. 그래서 병을 낫고 싶으신지 물었더니, ‘목사님, 저는 하나님을 배반한 사람입니다’라고 하셨다. ‘그럼 3개월 후에 죽겠습니까?’, ‘목사님, 더 살고 싶어요.’, ‘그럼 같이 기도합시다. 그런데 이번에는 당신도 같이 기도하셔야 합니다. 그것을 약속한다면 저희는 같이 기도하겠습니다.’ 그리고 하나님 앞에 기도했다. 기적도 일어나야 하지만 이번에는 정말 예수를 믿어야 한다고 기도했다. 하나님 저에게 지혜를 허락해 주셨느데 21간 금식기도였다. 교회 지체들과 21일 릴레이 금식기도를 시작했다. 안 믿는 청년들도 그가 낫기를 바란다며 금식 기도에 동참했다.”
가와데 상은 성경공부를 했고, 그는 예수를 영접지만 암수치가 계속 올라갔다. 예배당 두번째 둘에 앉아서 기쁨으로 찬양했다. 3개월 후 하늘 나라로 갔다.
“저는 자녀가 둘이 있다. 첫째를 위해 하나님께서 3년을 기다리게 하셨 둘째를 위해 8년을 기다리게 하셨다. 하나님 왜 자녀가 안 생깁니까, 기도하던 중에 아내에게 하나님의 음성을 들려주셨다. ‘아이가 안 생기니까 참 슬프지, 애기 갖고 싶은데 안 생기니까 너무 서럽지. 그것이 사실 내 마음이다. 내가 일본을 볼 때 하나님의 자녀가 더 탄생해야 하는데, 하나님의 자녀가 생기지 않는다. 그 마음을 너가 알았으면 좋겠다.’ 그 음성을 듣고 아내가, ‘일본에서 하나님이 소원하는 자녀, 우리 가정을 통해서 많이 나을 수 있도록 우리가 쓰임 받기 원하는 마음으로 헌신합시다’고 했다.”
그리고 그 다음날 둘째가 생겼다. 이나토미 유이치로 목사는, 그것보다, ‘하나님의 마음을 알게 된 것, 하나님이 원하시는 것이 어디에 있는 지 알게 된 것’이라고 말한다.
“여러분이 원하시는 것은 예수님입니까?, 아니면 그분께서 들고 계신 엄청난 축복, 엄청난 물질, 아니면 그분 자체로 원하십니까? 그분 자체로 원하시는 예배자를 지금도 찾고 계신다. 미라클 블레싱을 통해 많은 기적이 있지만, 많은 표적이 일어나는 집회가 되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