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켄터키주 애즈베리 대학교(Asbury University)에서 16일간 열린 부흥 집회에 참석했던 학생들이 놀라운 성령의 인도하심을 간증했다.
미국 크리스천포스트(CP)에 따르면, 대학 측은 지난달 23일 전국 대학생 기도의 날(National Collegiate Day of Prayer)이자 집회 마지막 날에 학생들의 간증을 듣는 시간을 가졌다.
애즈베리 대학의 사회학과 4학년생인 니나(Nina)는 집회가 부흥하기 시작한 첫날부터 참석해, 집회가 매일 커져가는 것을 보았다고 말했다.
니나는 “(부흥회) 첫 시간에 나는 성가대 합창단의 일원이었다. 우리는 찬양과 예배와 기도를 계속하도록 성령의 이끄심을 느꼈다”며 “마치 10분 같았다. 하지만 3시간 후, 성령님은 내게 그저 둘러보라고 말씀하셨고 나를 포함한 20명의 학생들이 있었고, 오전 11시 수업을 건너 뛰었을 것이다.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무엇을 위해 중보해야 하는지 성령님께 여쭤보기로 결심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녀는 성령께서 “동료들이 순종하고, 침착하며, 다른 사람들에게 말씀을 전파하도록 기도하라”는 말씀을 들었다며 “이를 위해 기도했다”고 회상했다.
니나는 “두 번째 물결은 우리가 서로에게 행한 일들과, 서로와 기관에 대해 품은 원망에 대해 용서를 구하는 것이었다”며 “그다음, 세 번째 물결은 그저 기쁨과 (신앙) 고백이었다. 기쁨은 고백에서 온다”고 전했다.
또 “네 번째가 되자 학생들이 몰려오기 시작했다. 성령님이 부어주시는 기쁨과 자유함에 많은 사람들이 뛰며, 하나님을 찬양하고, 우는 모습을 보았다”며 “집회 이틀째 날, 대부분 애즈베리와 인근 대학의 학생들이 참석했다. 수많은 화목(reconciliation)을 목격했다”고 말했다.
간증을 마치며 그녀는 “끝나지 않는 하나님의 역사를 경험할 수 있도록 사람들을 위해 기도한다. 여기 계신 동일한 하나님이 전 세계의 다른 많은 곳과 다른 교파와 가정에서 일하고 계신다”며 “여러분의 순종이 이곳에 있고, 성령을 경청하는 순종이 오늘 밤에 멈추지 않으며, 그리스도와 함께 걷는 여정 내내 계속되길 기도한다”고 전했다.
아울러 “여러분이 다른 사람들의 삶에 계속해서 씨를 심고, 말씀을 읽고, 기도하고, 중보하며, 친구들에게 질문할 때에도 계속 물을 주시는 성령께서 씨를 심으시듯 기도할 뿐”이라며 “교수님께 질문하는 것은 잘못된 것이 아니다. 자기 혼자만 갖고 있지 말라. 그것이 그리스도의 몸이 성장하는 방식이다. 당신의 은사를 사용하라”고 당부했다.
한편, 인디애나 웨슬리언 대학교(Indiana Wesleyan University)에 재학 중인 A.J.라는 이름의 학생은 작년 5월 애즈베리 대학을 방문했던 기억을 떠올렸다.
당시 켄터키에서 열린 회의에 참석한 그는 몇몇 친구들과 함께 애즈베리 대학의 채플에 들러 기도했다. 그는 채플을 가리키며 “우리는 주님께서 바로 이곳에서 이 일(부흥)을 행하시기를 기도했다”면서 당시에 “하나님이 나의 기도를 거절하시는 것 같아서 당황스러웠다”고 말했다.
A.J.는 “구석에 기대앉아 엎드려 주님께 무엇인가를 간청했다. 나는 그 기도가 희망적이고 기대에 가득 찬 기도였다고 말할 수 있으면 좋겠다. 하지만 솔직히 말해, 내 인생에서 최악의 몇 시간이었다. 너무 많은 대가가 필요했다. 나는 그분이 내게서 모든 것을 가져가신다고 느껴져서 울었다”고 회상했다.
그는 “지금 이 순간, 여러분이 응답된 기도의 충만함 속에 들어갈 때 치르는 대가가 매우 작다는 것을 알기를 바란다. 형제자매 여러분, 주님이 당신에게 들어가라고 요구하시는 것을 ‘반대(no)’라고 보지 말고 ‘찬성(yes)’으로 보시길 권한다”며 “여러분과 내가 이곳에서 느꼈던 선하심은 세상이 찾을 수 없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끝으로 그는 “그러므로 지금 당장 간곡히 부탁한다. 선생님들은 여러분의 교실을 성소로, 부모님들은 가정을 성전으로, 목사님들은 교회를 거룩한 땅으로 만드시겠는가?”라며 “이 선하심을 경험한 사람들이 지역사회에 들어와 우리의 바리스타, 계산원, 종업원, 이웃, 친구, 가족들에게 진리를 전파해 달라”고 호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