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그래미상’을 4년이나 수상한 미국 기독교인 힙합 가수 레크레(Lecrae)가 올해 열릴 전국 투어에서 하나님이 자신의 마음에 담아 두신 것을 나누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미국 크리스천포스트(CP)에 따르면, 레크레는 3월 17일 플로리다주 올랜도를 시작으로 5월 14일까지 전국 26개 도시를 순회하는 “더 파이널 처치 클로지 투어”(The Final Church Clothes Tour)를 진행한다. 투어 공연에서 그는 2012년부터 2022년까지 발매한 믹스테이프 ‘처치 클로지’ 시리즈 곡들을 선보일 예정이다.
레크레는 CP와의 인터뷰에서 “하나님께서 내 삶과 마음에 행하신 일들을 나누게 되어 기쁘다”면서 관객들이 “지금까지 경험하지 못한 음악적 경험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처치 클로지’ 시리즈 중 1집부터 3집은 기독교 음반으로 발매되었으며, 4집은 다양한 아티스트들과 함께 작업한 13곡을 수록했다. 최근에는 ’스프레드 더 웁스’(Spread the Opps)와 ‘스틸인 어메리카’(Still in America)는 뮤직비디오로 제작해, 신앙적 메시지와 텍사스 원주민이 바라본 사회적 문제에 대해 목소리를 냈다.
레크레는 음악이 자신의 “정의롭지만 한쪽 방향으로만 도는 면을 모두 보여준다”라며 하나님의 영감을 받은 이번 투어에 관객들의 참여를 기대했다.
그는 “하나님께 제게 축복해 주신 많은 지혜가 있다. 수년간 많은 팬들은 신뢰할 만한 공간과 장소를 경험하지 못했다”면서 “기독교인으로서 셀 수 없 을만큼 많은 기복을 경험했고, 은혜와 친절이라는 하나님의 성품을 세상에 나타내기 위해 그런 일을 겪었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지난 2020년 그는 신곡 ‘레스토레이션’(Restoration)을 끝으로, 처치 클로지 4집을 제외한 주요 음반 발매에서 은퇴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