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 예측하는 방법은 미래 만드는 것'
꿈미, 10년 사역 노하우 담아 대안 제시
김은호 목사(꿈이있는미래 대표)가 포스트 코로나 시대 다음세대 교육의 키워드로 'NEWNITY'를 제시했다. 김 목사는 '뉴노멀 시대, 원포인트 전략으로 준비하라'는 주제로 10일(토) 오륜교회에서 열린 제11회 꿈이있는미래(꿈미) 교육 콘퍼런스에서 교회와 가정, 공교육 분야에서의 자녀교육의 방향성을 제시하고 사례들을 한국교회와 공유했다.
김 목사는 "코로나19 바이러스의 등장으로 인한 뉴노멀 시대의 도래는 이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변화와 혁신을 요구하고 있다"며 "이와 같은 변화는 잠시 스치고 지나가는 것이 아니다. 'New Normal'은 지속이 될 것"이라고 했다.
그는 "이는 기독교 교육 영역에서도 동일하다. 현장에서의 신앙 교육이 어려워지자, 개교회는 어떻게 비대면 교육을 제공할 것인가가 큰 숙제가 되어 버렸다"며 "이러한 혼란 속에서 시대의 흐름에 대응하지 못하고 무기력한 상태에 빠져있는 교회가 많이 보인다"고 했다.
그는 "피터 드러커는 '미래를 예측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미래를 만드는 것'이라고 했다. 꿈이있는미래가 지난 10여 년간의 사역 노하우를 담아, 제시하는 대안의 핵심은 NEWNITY"라며 "이는 'New-normal'과 'Unity'의 합성어다. 통전적인 기독교교육을 위해서는 반드시 교회와 학교, 가정이 연합을 이뤄야 한다"고 했다.
온 세대를 한 말씀으로 '원포인트 통합교육'
그에 따르면, 꿈이있는미래의 대안적 사역은 '원포인트 통합 교육'이다. 교회의 모든 구성원, 즉 온 세대를 한 말씀으로 통합하는 사역으로 전세대를 대상으로 하여 한 본문을 토대로 영적인 맥을 잡는 것이라고 했다.
꿈미는 같은 본문으로 구성된 큐티인 주만나와 다양한 제자훈련을 펼치며, 비대면 사역을 위해 다양한 온라인 콘텐츠를 꿈미 유튜브와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제공 중이다. 새롭게 떠오른 화두인 메타버스에 관한 자료 역시 꿈미 홈페이지를 통하여 제공하며, 메타버스 교회를 개교회별로 분양받을 수 있는 쉐어처치 사역도 진행 중이다.
가정을 위한 대안적 사역으로는 '홈빌딩'과 '가정예배' 사역이 있다. 홈빌딩 사역은 결혼을 준비하는 연인을 대상으로 준비된 부부로 세우는 '연지곤지 스쿨', 결혼 5년차 미만의 신혼부부의 관계를 말씀 중심으로 리모델링하는 '참깨 교실', 아기를 준비하는 부모들을 대상으로 하는 '꿈자락 태아학교, 아기학교'가 있다. 행복한 부부생활을 위한 '울타리 아빠학교', '꿈맘 스쿨', '부부행복학교'도 준비돼 있다.
가정예배 콘텐츠, 가정예배 참여 81%까지 높여
▲꿈이있는미래 여름성경학교에 참여한 아이들. ⓒ꿈미 |
꿈미는 특히 가정예배에 집중했다. 처음 원포인트 통합교육을 실시한 오륜교회를 대상으로 한 조사 결과, 2014년 28%의 가정에서 한 번 이상 가정예배를 드렸으나, 2016년에는 51%로 참여율이 높아졌다. 부모와 함께 교회를 출석하는 경우로 한정하면 81%까지 높아졌다. 2022년 여름 '가정예배 프로젝트'를 진행했을 때는 90%가 꿈미의 가정예배 콘텐츠가 도움이 됐다고 응답했다.
교회와 가정에서 하나님의 자녀로 양육한다 해도, 가장 중요한 것은 대부분의 시간을 보내는 공교육이다. 김 목사는 "학교라는 공동체를 통하여 전수되는 이 가치관이 과연 성경적일까. 평등이라는 이름으로 수많은 성경적 가치가 무너져가는 영적인 최전선"이라며 "학교에서 어떤 가치관으로 교육하고 있는지 무지하다는 것은 성경적인 부모의 사명을 다한 것으로 보이지 않는다"고 했다.
학교는 영적인 최전선, '영훈학원' 기독교교육 구현
이를 위한 꿈미의 대안적 사역이 바로 '영훈학원'이다. 그는 "일반 공교육 안에서 어떻게 기독교교육을 실천할 것인지는 매우 막막하지만, 꿈이있는미래는 영훈학원을 통하여 다양한 기독교교육 사역을 제공하고, 이 시대를 자라가는 자녀들을 문화의 변혁자로 세우는 일을 힘써 감당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꿈미의 대안적 사역들은 다양한 네트워크를 형성하고 있으며, 국내의 11개의 지부와 해외의 6개의 지부, 총 17개의 지부로 이뤄져 전 세계에 5,000여 이상의 교회를 통하여 꿈이있는미래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다.
김 목사는 "'패러다임 시프트'라는 말은, 인식의 전환이라는 용어로 사용된다. 오늘날 한국교회에도 패러다임 시프트가 필요하다"며 "한국교회를 회복하고 부흥시킬 전략은 교회와 학교, 가정 사이의 새로운 연합 전략인 NEWNITY다. 불안과 무기력이 가능성과 기대로 변화되는 기쁨을 누리길 소망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