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코마 반석장로교회 성종근 목사
(Photo : 기독일보) 타코마 반석장로교회 성종근 목사

숨은 그림 찾기나 보물 찾기는 설렘과 긴장이 있습니다. 또한 찾은 뒤에는 만족과 기쁨이 있습니다. 성도는 우리 인생의 생각, 마음, 말, 행동 등에서 주님 닮음을 찾는 보물 찾기와 같습니다. 곳곳에 숨겨진 인생의 감사한 보물들을 찾아내는 일은 삶의 또 다른 즐거움입니다. 

감사는 히브리어: 야다, 헬라어: 유카리스티아, 라틴어:gratus입니다. 감사의 영어 thank는 생각하다는 think와 어원이 같습니다. 감사는 우리가 어떤 존재인지 생각할 때 하나님이 베풀어 주신 모든 것이 감사인 것을 알게 됩니다. 

부모가 자녀를 위해 모든 것들을 미리 준비하듯 하나님이 우리를 창조하시기 전부터 미리 필요한 모든 것: 하늘, 땅, 공기, 물, 들판과 먹을 양식과 동물들까지 모두 준비해 주셨습니다. 뿐만 아니라 죄에 빠져 죽은 우리를 위해 하나님의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를 십자가에서 죽게 하심으로 그 피로 우리를 구원해 주셨습니다. 

이것이 은혜요, 이것을 아는 것이 감사입니다. 감사는 은혜에서 나온 말입니다. 은혜 (헬, 카리스)를 받은 사람이 잊지 않고 표현하는 것이 감사 (헬, 유카리스티아)입니다. 그러므로 감사하는 인생은 은혜 받은 인생과 같습니다. 

성도의 인생은 다 감사입니다. 구원하시고, 공급하시고, 인도하시고, 장래의 소망을 주셨습니다. 삶에서 하나님이 자녀들에게 베풀어 주신 감사의 보물을 찾을 때 더욱 사랑과 은혜가 깊어집니다. 

서양 속담에 가장 어려운 수학문제가 내게 주신 복을 세워보는 것입니다. 원망과 불평과 억울한 것은 잘 세지만 감사한 것은 셀 줄 모르기 때문입니다. 탈무드의 말처럼, 혀에 감사를 가르치기 전에는 어떤 말도 가르치지 말라. 감사할 줄 아는 성도는 보물을 캐서 하늘에 쌓고 있는 복된 인생입니다. 신앙의 감사는 가장 성숙하고 영광스런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