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의 태양처럼 역~사 찬란한 진리의 상~아~탑 예~ 솟~았다... 선교의 요~람 서울신~학대~학교..."
지난 8월 7일 저녁, 미국 로스엔젤레스 한인타운 한 식당에서 서울신학대학교 교가가 울려 퍼졌다. 미국 남가주 지역의 서울신대 동문들이 코로나 긴 터널를 지나 모처럼 한자리에 모였다. 모교 서울신학대학교 황덕형 총장이 엘에이를 찾았기 때문이다. 서울신대 남가주총동문회(회장 김회창 목사)가 총장 초청 모임을 마련했다. 동문 들이 속속 모였다. 신학과 54학번 노재룡 목사부터 신학과 96학번 정 목사까지 세대와 학번은 달라도 모교에 대한 사랑은 변함이 없었다.
남가주총동문회장 김회창 목사는 '교단에 요셉과 유다가 필요하다'는 제목의 설교에서 "요셉과 유다같은 인재를 배출해 복음의 역사를 세계 만방에 뻗어가도록 동문들이 더욱 힘쓰자"고 강조했다.
황덕형 총장은 "코로나의 위기 속에서 미국 신학교에 대한 상황을 진단하고 또 동문들을 만나서 서울신학대학교를 알리고 관심과 기도를 요청하기 위해 미국을 방문하게 되었다"고 방문 목적을 설명했다. 황 총장은 또 "시대적으로 어려운 상황이지만 동문 들의 후원에 힘입어 우리 대학은 신학대학 중 유일하게 대학평가에 통과하는 등 다른 신학대학을 압도하고 있다"면서 "내적으로도 영성과 감동으로 비상하는 교육으로 자랑스러운 전통을 이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황 총장은 그러면서 "우리나라 30위 권에 진입하는 것이 목표이다"며 "해외에서 오고 싶은 대학, 동문들이 자부심을 가질 수 있는 대학으로 만들 수 있도록 더욱 기도해 달라"고 당부했다.
미주 동문들도 "더 발전하는 대학, 자랑스러운 대학을 만들어 줄 것"을 요청했으며, 그동안 못다한 이야기와 교제를 나눴다.
부회장 안신기 목사의 사회로 시작된 개회예배에서는 남가주교역자회장 김성식 목사가 기도했으며, 미성대 전 총장 류종길 목사가 축도했다.
한편, 지난 8월 1일 미국 방문 길에 오른 황덕형 총장은 9일까지 뉴욕과 애틀랜타 샌프란시스코 엘에이 등에서 동문과 후원자 등을 만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