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미국 대법원의 낙태권 폐기 판결에 대해 "하나님이 결정하셨다"라고 말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최근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당신이) 닐 고서치, 브렛 캐버노, 에이미 코니 배럿 대법관을 임명했기 때문에 '로 대 웨이드' 판결을 뒤집는데 역할을 했다고 생각하느냐"라는 질문에 "하나님이 결정을 내리셨다"라고 답했다.

그는 지지자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이 무엇이냐라는 질문에 "결국 모두가 잘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것은 모든 것을 원래 속해 있던 상태로 되돌린다"라고 덧붙였다.

임신 15주 이상의 태아에 대한 낙태를 금지하는 미시시피주 법안의 위헌 여부를 다룬 '돕스 대 잭슨여성건강기구' 재판에서 대법원은 6-3으로 이 법안을 지지했다.

새무얼 알리토 대법관이 작성한 다수 의견에 클라렌스 토마스, 에이미 코니 배럿, 브렛 캐버노, 닐 고서치 대법관이 함께 했다. 존 로버츠 대법원장도 같은 의견을 썼다.

트럼프 대통령은 정치행동위원회에서 발표한 성명을 통해 "나는 급진좌파 민주당원, 가짜뉴스 미디어의 파트너, 진실한 척 하지만 침묵하는 민중의 적인 '이름만 공화당원'(RINO)에게 굴복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한편, 미국 크리스천포스트(CP)에 따르면 마이크 펜스 전 부통령은 낙태에 대한 국가적 금지를 촉구했다.

펜스 부통령은 브레이트바트와의 인터뷰에서 "미 국민들에게 삶의 새로운 시작을 제공했다"며 "대법관들의 용기있는 확신에 대해 칭찬한다"라고 말했다.

펜스 부통령은 "낙태 문제를 주와 국민에게 되돌려줌으로써 대법원은 역사적 잘못을 바로잡고 미 국민이 자신의 가치와 열망에 부합하는 방식으로 주정부 차원에서 스스로를 통치할 권리를 재확인했다"고 말했다.

그는 "태아와 위기에 처한 임신여성에 대한 지원은 미국의 모든 주에 집중되어 있다. 생명에 대한 두 번째 기회가 주어졌으므로 이 땅의 모든 주에서 생명의 신성함이 미국 법의 중심으로 회복될 때까지 쉬어서는 안된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