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장로교회 담임목사 이,취임 및 원로목사 추대 예배가 지난 5월 15일(주일) 오후 4시 제일장로교회 본당에서 개최됐다.
이날 예배에서는 제일장로교회를 개척하고 45년간 담임하며 성장시켜 온 서삼정 목사가 은퇴, 원로목사로 추대됐으며 2대 담임으로 장민욱 목사가 취임했다. 서삼정 목사는 제일장로교회 뿐 아니라 애틀랜타 교계 및 미주 한인교계의 역사를 함께 하며 폭 넓은 활동을 펼쳐온 원로로 교계의 존경을 받아왔다.
예배를 주관한 PCA 동남부 한인노회(노회장 황일하 목사)는 노회 최초로 서삼정 목사를 공로목사로 추대하며 공로목사패를 전달했다. 서삼정 목사는 PCA에서 한인노회를 세우고 초대 노회장을 섬겼으며 이후 동남부 노회를 세우고 6차례에 걸쳐 노회를 섬긴 바 있다. 애틀랜타한인교회협의회(회장 김상민 목사)도 역시 공로목사패를 전달했다.
이날 서삼정 목사는 “하나님께 감사와 찬양과 영광을 돌려드린다. 여기까지 달려온 것 만으로도 완주했다는 기쁨과 감격 감사가 넘친다. 하나님이 부족한 종을 긍휼이 여기시고, 작은 종을 큰 종처럼 사용해 주셨다. 이 놀라운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후 가족들과 교회 장로, 권사 모든 성도들에게 감사의 말을 전한 서삼정 목사는 “한 집안의 가장이 아들에게 가정을 맡기고 뒤로 물러 앉아, 마음 한편은 흐뭇하고, 한편은 근심하며 그 아들이 가정을 잘 돌보기 원하는 심정이다. 목회를 잘 할 수 있도록 뒤에서 기도하며 늘 품에 앉고 축복하며 살고 싶다”고 전했다.
이어 취임사를 전한 장민욱 목사는 “서삼정 목사는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은 모세와 같이 수많은 어려움과 고난 가운데서도 하나님의 많은 기적을 체험하며 백성들을 돌보고 이끌며 섬겨왔다. 2대 담임목사로 여호수아와 같이 백성들을 이끌고 가나안에 들어가게 될 것이다. 요단강을 건너고 하나님이 주시기로 한 모든 땅을 차지하는 역사가 일어난 것 처럼, 여러분을 섬기고 생명의 복음을 먹이며 주께서 예비하신 새로운 땅으로 인도할 수 있길 소망한다”고 말했다.
장민욱 목사는 또 “모든 교회와 연합해 애틀랜타를 성시화 하고, 땅끝까지 복음을 함께 전하는 교회로 쓰여지길 바란다”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