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장로교회(담임 손정훈 목사)에서 지난 15일(주일), 창립 45주년을 맞아 한국 보은예수마을교회 강동진 목사를 초청한 부흥집회와 하이든의 오라토리오 ‘천지창조’를 주제로 한 음악예배로 하나님 앞에 모든 영광을 아름답게 올려 드렸다.
먼저 13일(금) 시작된 '품으시는 하나님'을 주제로 한 집회는 주일까지 이어졌다. 주일예배 설교 가운데 강동진 목사는 창세기 1장 2절을 본문으로 삼아 창조 이전에 우주만물이 '혼돈', '공허', '흑암이 깊음 위에' 있던 것과 같이 예수 그리스도의 보혈의 피로 구원받고 거듭나기 이전의 우리의 모습이 그랬다는 것을 설명한 뒤, '하나님의 영이 수면 위에 운행 하심'으로 이 모든 것을 있는 그대로 품으셨다고 강조했다.
그는 "탕자의 비유에 나오는 아버지가 아직도 상거가 먼데 더럽고 냄새나는, 큰 죄를 지은 둘째 아들에게 먼저 달려가 품어줬듯이 하나님께서는 여러분들의 과거가 어떠하든지 오늘 이 시간 지금의 모습 그대로 품으시고 용서하신다. 사람이 변화되는 것은 오직 사랑으로만 가능하다. 우리가 품으시는 하나님의 놀라운 사랑을 받았듯이 우리가 그 사랑을, 좋으신 하나님, 착하신 예수님의 사랑을 우리의 삶 가운데 드러내고 많은 이들을 주께 돌려 드리는 자들이 되길 소망한다"고 성도들을 권면했다.
같은 날 오후 5시, 김종인 지휘자의 지휘에 맞춰 소프라노 민복희, 테너 김재윤, 바리톤 임성규 등 3명의 솔리스트와 연합 오케스트라, 60여명의 연합장로교회 연합성가대의 협연으로 총 34곡 중 21곡을 아름답게 연출해 냈다.
손정훈 목사는 인사말을 통해 팬데믹 기간 동안 성도들이 겪어 온 예배의 어려움을 위로하며, ‘이번 음악예배의 주제를 ‘천지창조로 잡은 것은 창조주 하나님에 대한 그리스도인들의 고백 이야말로 헛된 우상을 좇는 세상 사람들과 우리를 완전히 차별해 놓는 고유한 믿음이라 확신하기 때문입니다. 또 미래가 아무리 절망스럽고 어둡다 하여도, 언젠가는 세상을 창조하신 그 분이 다시 오셔서 이 땅을 심판하시고, 온 천하를 새롭게 하실 것을 믿기 때문입니다” 라고 밝혔다.
오전부터 저녁까지 이어진 축제와 같은 45주년의 감사 주일은 큰 은혜 가운데 마무리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