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런던의 서부의 거리에서 "동성애는 죄"라고 설교했다는 이유로 경찰에 의해 체포된 후 구금됐다가 1년 만에 무죄로 풀려난 존 셔우드(John Sherwood) 목사가 "모든 기회를 따라 계속 거리에서 복음을 전파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셔우드 목사는 최근 영국 크리스천투데이(CT)와의 인터뷰에서 "과거 18세기 대각성 운동과 16세기 종교개혁과 같은 놀라운 사건들을 통해 특별히 축복받은 위대한 영국에서, 시민적·종교적 자유는 지속되어야 되어야 한다"며 "공개된 장소에서 하나님의 말씀을 전파하는 일이 이 땅에서 다시 존중을 받고, 바이러스, 전쟁, 금융 붕괴, 지진 및 기타 재난 속에 '심판의 골짜기'(욜 3:14)에 있는 많은 이들이 두려움 속에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얼굴을 찾게 되기를 바란다"고 했다.

"이 사건이 영국에서 정통 기독교의 대의에 어떤 영향을 줬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그는 "내가 당한 일이 도리어 복음 전파에 진전이 될 줄을 너희가 알기를 원하노라(빌 1:12) 말씀으로 답을 하고 싶다. 기독교적 대의가 공공질서를 위반했다는 혐의에 무죄를 선고한 재판부의 판결에 도움이 되었다고 믿는다. 하나님의 권위 아래 성경을 펴서 설교하는 기독교인들이 많아지기를 바란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우리의 경건한 선조가 영원한 복음을 전파하고 하나님의 의를 이루었고, 이 나라를 영화롭게 하였다(잠 14:34). 우리 시대에도 이와 같은 일을 하기 위해 큰 전도자들의 군대가 다시 일어나기를 바란다"고 했다.

그는 체포 당시의 상황에 대해 "당시 총리가 결혼에 대한 잘못된 정의를 말할 때, '하나님께서 정하신 대로 가족은 아버지와 어머니, 자녀로 구성되며, 생물학적으로 남성 2명 또는 여성 2명은 (가정을 이루는 것이)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LGBT 공동체를 모욕했다는 경찰의 압박을 받았을 때, 난 '모든 사람은 남성과 여성의 결합을 통해 이 세상에 나왔다'고 대답했다"고 설명했다.

또 "동성애가 죄냐는 질문에 나는 그것이 남성과 여성 사이의 결혼 관계 외 모든 성적인 부도덕을 다룬 '간음하지 말라'는 일곱째 계명을 어긴 것이라고 답했다. 또 성경이 동성애를 죄로 말하고 있다는 점을 지적했다. 그러자 한 경찰관은 내게 틀렸다고 했다. 난 그에게 레위기 18장 22절 '너는 여자와 동침함 같이 남자와 동침하지 말라 이는 가증한 일이니라' 말씀을 전해주었다. 사람들이 더 많이 모이면서 경찰은 더 많은 압박을 느꼈고, 두 명의 대중이 더 노골적으로 날 비웃으며 '당신은 동성애 혐오자'라고 했다. 경찰은 공공질서법 위반으로 날 기소하기로 결정하고, 나를 계단에서 끌어내린 후 수갑을 채웠다. 그 다음 대기 중인 경찰차로 데려갔다. 내게 수갑을 채우는 것이 너무 고통스러웠고, 그들은 반려견이나 주변 동료들의 걱정을 전혀 배려하지 않았다"고 했다.

셔우드 목사는 "거리 설교를 계속하겠느냐"는 질문에 "2021년 4월 23일부터 지난 1년 동안, 감사하게도 거리 설교 사역은 의회나 경찰의 방해 없이 런던과 그 주변 지역에서 계속되었다. 난 사도 바울이 디모데에게 권면한 '너는 말씀을 전파하라 때를 얻든지 못 얻든지 항상 범사에 오래 참음과 교리로 경책하며 경계하며 권하라 때가 이르리니 사람이 바른 교훈을 받지 아니하며 귀가 가려워서 자기의 사욕을 따를 스승을 많이 두고'(디모데후서 4:2~3) 말씀을 따라 이 사역을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사도행전 4장에서 사도 베드로와 요한도 붙잡히자 제사장들과 서기관들과 장로들을 비롯한 권세자들에게 '우리는 보고 들은 것을 말하지 아니할 수 없노라'(행 4:20)고 했다. 그 후 여러 사도들이 다시 잡혔고(행 5:14), 심문을 받았을 때 사람보다 하나님께 순종하는 것이 낫다고 말했다(행 5:29). 따라서 난 조직의 위협 또는 그들이 우리의 활동을 통제하기를 원함에도, 모든 기회를 따라 공개적으로 말씀을 계속 전파해야 한다고 믿는다"고 했다. 

아울러 "두려움은 복음 전파를 가리는 어떤 것이 아님을 말해 주고 싶다. 주님께서 내 모든 말에 용기와 지혜를 주시기를 바라며 기도한다. 공개적으로 설교를 전하는 모든 상황에는 항상 다소의 불안이 있다. 오늘날 언론의 자유 및 '공개적으로 표현할 수 있는 것과 없는 것'에 대한 많은 논란이 있고, 위로부터 오는 많은 지혜가 필요한 환경에 살고 있다. 그러나 사람을 기쁘게 하는 명령과 그 시대의 유행에 따른 압력 때문에 성경의 가르침을 타협해선 안 된다는 사실을 확고하게 믿는다"고 했다.

그러면서 "거리 설교를 하면 비난뿐 아니라 격려도 받는다는 사실을 기억할 가치가 있다. 우리에게 다가와 고마워하는 사람들이 있다. 이것은 분명히 우리가 가질 수 있는 인간적인 두려움을 없애는 데 도움이 된다"고 했다.

셔우드 목사는 마지막으로 "하나님의 말씀은 우리에게 근심하지 말라고 권면하신다. 우리는 하나님께서 이 세계를 지으신 주관자이심을 안다. 이 나라의 역사와 과거를 살펴볼 때, 하나님의 말씀과 기독교의 자유가 궁극적으로 승리했음을 거듭 살펴볼 수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그리스도인의 자유와 관련해 상황이 악화되고 있음을 경계해야 한다"고 했다.

이어 "죄의 언급에 대한 필요성과 더불어 복음을 전파하는 동기는 사랑이다. 의사가 (환자를) 치료하기 전 환자의 질병을 진단해야 하는 것처럼, 치유의 기름을 바르기 전 죄의 심각성을 먼저 설명해야 복음을 적용할 수 있다. 그러한 설교 사역의 열매는 역사적으로 입증되었으며, 우리는 그러한 설교가 오늘날에도 청중들을 주 예수 그리스도를 믿게 하는 도구로 사용되게 한는 강력한 증거를 가지고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