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의 상처로 고통받고 있는 우크라이나 사람들을 위로하고 전 세계의 평화를 기원하는 음악회가 준비되고 있어 주목된다.

수준높은 클래식 연주로 남가주 주류사회에도 잘 알려져있는 라크마 심포니 오케스라 & 코랄(대표 최승호, 음악감독 윤임상, 이하 라크마)은 오는 15일(주일) 오후 7시30분, "우크라이나의 평화를 위한 기도(Prayers for Peace in Ukraine)"란 주제로 세인트 폴 성당(1920 S. Bronson Ave, LA 90018)에서 연주회를 갖는다.

이번 연주회에는 특별히 LA 우크라이나 심포니오케스트라 상임지휘자인 멕심 쿠진(Maxim Kuzin)이 참여해 "우크라이나 멜로디", "우크라이나를 위한 기도" 등을 연주하며 우크라이나의 평화를 노래할 예정이다.

라크마는 "여호와는 나의 목사시니"(시23편)을 통해 하나님의 위로와 평안을 기원하게 된다. 한국 최초의 시편가이기도한 "여호와는 나의 목사시니"는 1953년 6.25 전쟁 말경 나운영 선생이 전쟁의 폐허 속에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간구한 노래로, 우크라이나 국민들에게도 동일한 위로가 임하길 소원하는 마음을 담았다. 가야금 연주로 한국적 정서를 더한 연주는 전쟁으로 아픔을 겪고 있는 우크라이나인들이 정서적 동질감과 연대를 확인하는 시간이 될 것으로 보인다.

라크나는 이어 모짜르트의 레퀴엠을 통해 우크라이나 국민들과 전쟁에서 희생 당한자들을 위로하게 된다. 레퀴엠은 라크마 합창단과, 월드미션대학교 쳄버 콰이어가 합창을 하고 라크마 심포니 오케스트라가 반주하고 소프라노 이영주, 메조 소프라나 에나 플라이게르, 테너 아놀드 리빙스톤, 베이스 벤 로이 등 LA에서 활동하는 유명 음악가들이 대거 출연한다. 

연주회 중에는 우크라이나 정교회 목사가 기도하며 우크라이나의 아픔을 공유하는 시간도 마련됐다.

최승호 대표는 "시련과 고통 가운데 있는 우크라이나 민족의 아픔을 위로해 주어야 할 때"라며 "우리 교민뿐 아니라 다민족을 초청하여 함께 우크라이나의 평화를 기원하고자 한다"고 취지를 소개했다.

윤임상 감독은 "우리가 어려울 때 여러 나라들로부터 도움을 받았듯, LA 다민족들이 하나되어 한마음으로 우크라이나의 평화를 기원하는 시간이 되길 소망한다"고 전했다.

한편 연주회에 사용되는 모든 경비는 라크마가 담당하며 연주회를 통해 얻어지는 모든 수익은 모두 우크리이나 후원금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음악회에 대한 문의는 웹사이트 TheLakma.org 또는 전화 213 820 5737 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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