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오랜시간 모태신앙으로 살면서 영적인 것보다는 육적인 것을 추구하는 신앙생활을 해오지 않았나 생각해 본다. 보여지는 부분에서의 교회봉사들을 나의 만족과 기쁨으로 해왔던 지난 시간이었던 것 같다”(김정민 집사)
“그 동안 나의 구원의 삶을 돌아보면, 내 삶의 영역에 한쪽 편에 작은 사이드 메뉴와도 같았다. ‘기회가 되면…, 주님이 마음을 주시면…,’ 이라는 생각을 가지며 살아왔는데 이 훈련을 받게 되면서 그게 아니었음을 발견했다”(김지연 집사)
달라스 뉴송교회(담임 박인화 목사)가 진행하고 있는 ‘제자가 제자를 낳는 재생산 사역’이 큰 결실을 보고 있다. 한 번의 제자훈련으로 그치지 않고, 훈련된 제자가 또 다른 제자를 연속적으로 양육할 수 있는 시스템인 ‘413 훈련과 213 훈련’을 통해 수많은 간증들이 쏟아지고 있다.
모태신앙으로 타성에 젖은 신앙을 하던 성도들이나 하나님과의 관계에 있어 기존의 자신을 깨고 나가지 못했던 이들, 순종과 실천을 통해 신앙에 있어 한 단계 더욱 진보를 경험했던 이들의 생생한 삶의 간증들은 뉴송교회 사역의 활기를 더하고 있다.
현재 뉴송교회는 미주 목회자들과 평신도들을 위한 ‘제자 재생산 워크샵’을 열어 연속된 제자훈련의 필요성을 강조하면서 미주 교회들에게도 영향을 끼치고 있다. 그러면서도 교회 자체적으로도 성도들을 대상으로 재생산 워크샵을 진행하고 있는데 2차 워크샵이 오는 25일부터 27일까지 진행된다.
이 중 ‘213 훈련’에 참석했던 16기수들이 최근 졸업식을 하며 발표한 ‘확산이 행전’이라는 간증문은 ‘제자 재생산’ 사역이 성도들에게 주는 긍정적 변화들을 잘 나타내주고 있다. 이들의 간증에는 형식이나 관념에 머물렀던 신앙의 틀을 깰 수 있었던 경험과 앞으로 제자를 낳는 사역에 어떻게 동참할 것인지에 대한 다짐과 각오가 들어있다. 훈련을 마친 성도들은 졸업식에서 서로의 삶을 돌아보는 간증을 나누며 깊은 감동에서 나오는 눈물을 흘렸다.
성도들의 간증문은 훈련을 통해 변화된 자신의 모습에 저마다 놀라움을 나타내고 있다. 모태신앙이라고 밝힌 김정민 성도는 팬데믹 상황에 큰 신앙의 위기가 왔다고 고백했다. 김 성도는 “코로나라는 예상치 못한 복병을 만나 그나마 있던 나의 신앙이 위협을 받게 됐고 교회를 가야지만 만날 수 있는 하나님마저 내 삶에서 사라져 버린 것만 같았다. 내 신앙의 정체성을 잃은 기분이었다”면서 “급함에 성경도 읽어 보고, 성경 공부모임도 참석했으며, 찬양도 많이 들어보았지만 그러나 나의 갈급함은 여전히 채워지지가 않았다”고 메말랐던 당시 신앙의 상황을 전했다.
그는 이번 훈련에 대해 “내 갈급함에 못 이긴척하고 시작한 것이 내 신앙의 터닝포인트가 됐다. 훈련을 하며 내 평생의 삶에 곪아있던 상처들과 나의 위선적인 모습들이 보였다”면서 “누군가와 깊은 이야기들을 나누고도 싶었지만 왠지 모를 선입견들에 두려워하며 나누지 못했던 것들을 하나씩 하나씩 입으로 고백하게 되면서 회개가 터져 나오고 내 신앙도 다시 회복됐다”고 간증했다.
EM권인 손티나 성도는 “박 목사님은 남을 제자로 삼으면서 내가 남을 훈련하고 있는지 또 내가 누구인지 끊임없이 물었다. 부담될 수도 있는 이 질문에 저의 시각이 전환되기 시작했다”면서 “주님께서 내게 맡기신 일이 무엇인지 깨달을 수 있었고 순종하게 됐다. 하나님이 저의 순종까지 예비하신 것을 알게 됐다”고 간증했다.
박성숙 성도는 “솔직히 어느 순간부터 뭔가 헷갈리는 듯한 불안정한 상태의 신앙적 방황을 하고 있었는데, 제가 신앙생활을 주님이 원하시는대로 잘 하고 있는지에 대한 것이었다. 큰 모양은
아니지만 맡고 있는 일이 많아 그 큰 굴레 안에서 허우적대며 안간힘을 쓰며 힘들어하고 있는
저의 모습을 213 첫 시간에 발견하게 됐다”면서 “하나님의 큰 그림 속에 제가 속해 있는 것이 아니라 저의 그림 속에 하나님의 뜻을 끼워 맞추며 하나님의 일을 열심히 하고 있다고 자족하는 교만한 자리에 앉아 있었던 것”이라고 반성했다.
훈련을 통해 자신의 영적 지향점을 분명히 정했다는 박 성도는 “앞으로도 413 훈련을 통한 영혼구원과 함께 영적 ‘튼튼이’를 만드는 재생산의 일을 힘 닿는데 까지 계속 해나가면서, 주님이 주신 대사명인 땅끝까지 복음을 전하라 하신 명령을 하나하나 이루어 나갈 계획”이라면서 “잠시 잊고 게을러져 있던 중보기도자의 사명도 잘 감당해 내야겠다는 확실한 마음을 품게 됐다”고 간증했다.
김지연 성도는 “213 훈련을 하면서 말씀으로 나의 분명한 정체성을 발견했다. 예수님의 사랑하는 자, 기뻐하는 자로서가 다가 아니라 나를 제자로 삶으신 예수님처럼 누군가를 제자 삼고, 또 그 제자가 제자를 낳는 삶이 내게 명령됐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면서 “또 이 과정 중에 본인이 직접 연락해 훈련에 참여하고 싶다고 의사를 밝힌 한 자매의 모습을 보면서 이 일은 내가 하는 일이 아니며, 하나님께서 이미 계획하신 일이라는 것을 더 느끼게 됐다”고 고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