샘물교회 정기정 목사가 최근 '마지막 때의 징조와 교회의 준비'라는 제목으로 설교했다.

정 목사는 "예수님은 마태복음 24장, 마가복음 13장, 누가복음 21장에서 인류의 마지막 때를 예언하시며 심판하시는 재림 주로 오시겠다고 했다. 그 때 지구 상에서 이런 일들이 벌어진다고 예수님은 경고하셨다"며 "물론 특정 일시에 다시 오신다고는 말씀하지 않으셨다. 예수님께선 당신이 다시 오실 때의 시간은 오직 하나님만 알고 계신다며 정확한 시간은 언급하지 않으셨지만 성경은 항상 멸망이 임하기 직전의 징조를 말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예수님은 인류의 종말을 앞두고 누누이 경고하시며 준비할 것을 경고하셨다. 이런 징조가 보이면 종말을 준비하라고 하신 것"이라며 "지금 이 시대는 자다가도 일어날 때다. 왜냐면 예수님이 말씀하신 종말의 징조가 이 시대에 동시다발적으로 벌어지고 있기 때문"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복음서에서 제자들이 헤롯이 지은 성전에 대해 화려하다고 말했지만 예수님은 돌 위에 돌 하나도 남기지 않고 다 무너지리라 경고하셨다. 그리고 이스라엘 민족들은 뿔뿔이 흩어지고 핍박을 당할 것이며 믿는 이방인의 수가 모두 채워질 때까지 고난 당하가 회복될 것을 말씀하셨다"고 했다.

정 목사는 "예수님의 예언처럼 예수살렘이 로마 티투스 장군에 의해 멸망당한 뒤 이스라엘 민족은 2000년 동안 나라 없는 민족으로 세계를 떠돌다 1948년 2차 대전 이후 놀랍게도 국기를 꽂고 나라를 세웠다. 결론적으론 성취된 예수님의 이 말씀은 곧 이 때는 이방인의 수가 다 찾다는 의미"라고 했다.

그는 "예수님은 또한 마지막 때가 가까울수록 거짓선지자들이 출몰한다고 경고하셨다. 한국도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이단들이 활개를 치고 있다"며 "종말 직전 전쟁의 발발을 예언하셨다. 지금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도 같은 민족끼리의 싸움이다. 다니엘도 지금 시대를 목격하지 못했어도 마지막 때에 이르면 사람들의 왕래가 빨라지고 지식이 상당히 축적돼 있을 것이라고 예언했다. 지금 인터넷·스마트폰 만 있으면 세상의 모든 정보를 접할 수 있다"고 했다.

아울러 "종말 직전엔 기후 위기가 도래한다고도 하셨다. 최근 몇 년 사이 전 세계적으로 전염병 사태나 기위 위기가 퍼져가고 있다. 지진이 나지 않을 곳에서 지진이, 홍수가 나지 않을 곳에서 홍수가 나는 등 해와 달이 흔들리는 이상 기후 현상이 벌어지고 있다"며 "불과 지난 10년 동안 이런 재난의 소식이 우리를 두렵게 하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사람들의 사랑이 식어진다고도 하셨다. 복음이 모든 민족들에게 증거 되기 위해 온 세상에 선포돼야 한다고 하셨다. 2년의 펜데믹 기간 동안 모든 교회들이 온라인에 뛰어들며 유튜브 등 모든 미디어를 통해 전 세계로 복음을 쏟아 붓고 있다"며 "펜데믹을 계기로 앞당겨진 교회의 온라인 이용률로 모든 민족에게 복음이 선포되고 있다는 뜻"이라고 했다.

정 목사는 "이제 사람들은 예수를 몰라서 안 믿는게 아니라, 예수가 싫어서 안 믿는 것이다. 세상 모든 사람들에게 복음을 믿을 기회가 주여졌다는 의미"라며 "이제 주님이 다시 오셔서 심판하실 때 어느 누구도 변명할 수 없게 됐다"고 했다.

또한 '마태복음 24장 27절에선 동에서 서로 번개가 번쩍임 같이 주님이 임하실 것이라고 했다. 마태복음 24장 31절에서도 큰 나팔 소리와 함께 예수님께서 천사들을 보내어 선택받은 자들을 모으실 것이라고 하셨다"며 "이 본문에서 예수님은 재림이 아니라 분명히 휴거를 말씀하셨다. 우리는 분명히 휴거와 재림을 구분해야 한다. 즉 재림 이전에 휴거가 있다는 것"이라고 했다.

그는 "우리가 맞이할 것은 예수님이 우리를 공중에서 부르시는 휴거"라며 "휴거(살전 4장 13-18)는 구원받은 신자와 교회를 위해 예수님이 사랑으로 베푸시는 잔치다. 이날은 준비된 신자들에겐 구원의 날이 되기에 두려워할 필요는 없다. 사랑으로 주님을 만나면 된다"고 했다.

하지만 "재림(계 19:11-16)은 구원받은 성도들과 함께 이 땅의 적그리스도와 악을 심판하기 위해 지상에 오시는 일이다. 진노와 심판을 이행하시는 날이다. 그런 뒤 천년왕국이 시작된다"며 "정확히 말하자면, 휴거 이후 7년 대환난이 이어진 뒤 예수님의 재림 뒤 천년왕국에 이어 최정적인 심판이 이뤄진다"고 했다.

그러면서 "예수님은 신자들을 데리러 오시는 휴거의 정확한 날짜는 말씀하지 않으셨다. 다만 분명한 사실은 신자들에게 깨어있어 준비할 것을 촉구하셨다"며 "복음서의 열 처녀 비유에서도 이런 맥락에서 해석할 수 있다. 여인 10명 모두는 램프를 갖고 있었지만 이 가운데 절반은 기름을 준비하지 않았다. 무슨 의미인가"라고 했다.

정 목사는 "어두울 때 불을 밝힐 힘이 없다는 말이다. 반대로 기름이 충만하다면 그 신앙의 빛으로 주변의 어둠을 밝힐 수 있다는 것이다. 곧 경건의 능력"이라며 "하나님이 받으시는 예배란 하나님의 뜻을 분별하고 변화를 받는 것"이라고 했다.

그는 "우리에게 경건의 능력이 나타나고 있는가. 우리 신앙을 통해 단 한 사람이라도 예수께로 돌아오며 변화될 수 있는가"라며 "열 처녀 가운데 5명은 기름 넣을 생각도 안 했다. 숱한 준비 시간을 갖췄어도 기름을 넣지 않았다는 것은 신랑이신 예수님께 관심이 없고 재림을 사모하지 않았다는 말"이라고 했다

이어 "휴거를 주님께서 나를 사랑하셔서 구속하신 날로 기다려지는가. 기름이 없다면 두려움 뿐이다. 신랑을 기다린다고 앉아 있지만 마음에 신랑이 없다는 것"이라며 "기름 없는 다섯 처녀가 기름이 있는 다섯 처녀에게 기름을 나눠 쓰자고 요청한다. 하지만 기름은 나눠 쓸 수 없다. 생명력, 믿음, 구원의 감격, 예수님과의 관계는 타인의 마음을 빌려 가질 수 있는 게 아니"라고 했다.

특히 "아버지가 목사고, 예수 믿는 집안 출신이라고 영성을 빌릴 수 있는 게 아니다. '주여 주여 기적을 행하는 등 여러 행위를 하지만 나는 너희를 도무지 모른다'고 예수님은 말씀하셨다"라며 "누구든지 기회가 남았다. 하지만 주님이 오시는 날은 기름을 준비하지 않은 자에겐 기회가 없다. 그 땐 입술을 깨물고 재림의 주를 기다릴 수밖엔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는 7년 대환난을 다 견뎌내고 목숨을 바쳐야 하는 시간이다. 요한계시록에서 천국에 올라온 7년 환난을 견딘 성도들은 다 순교자들이었다. 즉 이 시기란 순교를 각오해야 할 정도로 세상이 예수 믿는 사람을 가만 두지 않는 시간이다"라며 "하나님은 코로나 펜데믹 등 여러 징조들을 통해 우리에게 경고하고 계신다"고 했다.

정 목사는 "구약 시대도 예수님의 동정녀 탄생, 죽으심과 부활 사건에 대한 예언이 있었고 당대 사람들은 믿지 않았지만 그대로 이뤄졌다. 이처럼 예수님이 말씀하신 재림 직전 징조에 대한 예언은 지금도 하나 하나 성취돼가고 있다"고 했다.

때문에 "누가복음 21장 33-36절에선 '세상의 방탕과 술취함, 생활의 염려에 마음이 둔하여지지 말라'고 경고한다. 세상 성공, 직업, 재정 등의 염려에 사로잡혀 마음이 둔하여지지 말라고 하신 것"이라며 "이것들이 나쁘다는 말은 아니다. 하지만 정말 본질을 놓치면 안 된다는 것이다. 우리에게 본질이란 무엇인가? 바로 상점에서 쇼핑하는 것보다 하나님을 진실로 예배하는 것"이라고 했다.

그는 "요한계시록 2장 19-23절에서 예수님은 구제, 예배, 봉사, 사역 등 많은 행위에도 이세벨의 영을 쫓아 행음하는 교회를 두고 경고하셨다. 이세벨은 무엇인가. 바로 물질만능주의"라며 "돈, 교회 크기, 성과, 사업 등이 중심이 될 때 우리가 행음할 수 있다는 것이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예수 이름을 불러 기도하는 제목이 오직 삶의 문제 해결에만 급급하다면, 맘몬주의, 바알 우상을 섬기는 기도라는 것이다. 성경은 이를 이세벨의 영이라고 한다. 이는 바로 마지막 때에 교회로 역사한다고 했다"고 했다.

그는 "예수님은 많은 교회가 있어도 때를 분별하지 못하고 회개하지 않으며 세상 사람들처럼 먹고 사시는 생활의 염려 등에 매몰된 교회와 성도들을 7년 대환난에 내어 버린다고 말씀하신다. 7년 대환난은 성도 훈련용이 아니다. 하나님의 진노와 심판이 임하는 때"라며 "하지만 아직은 시간이 있다. 준비되어 하나님 말씀에 깨어나 주변 사람들의 믿음을 돌보고 우리 스스로가 하나님 앞에 정결한 신부가 되자"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