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충현선교교회 담임으로 부임하게 돼, 지난 30일 시애틀 형제교회(담임 권준 목사)에서 고별설교를 전한 국윤권 목사는 11년 동안 시애틀 형제교회에서 사역하며 누렸던 하나님의 은혜와 성도들의 사랑을 소회하며 감사를 전했다.
국윤권 목사는 "시애틀 형제교회는 믿음과 소망, 사랑과 예수님의 생명이 있는 교회다. 사역의 시간을 되돌아볼 때 모든 것이 하나님의 은혜였고, 하나님의 나라를 소망하고 꿈꿀 수 있게 하신 감사의 시간이었다"며 "앞으로도 시애틀 형제교회가 다음 세대를 살리고 열방에 복음으로 생명을 전하는 축복의 통로가 될 것을 믿는다"고 전했다.
그는 "시애틀 형제교회 성도님들은 제가 35세의 나이로 공동체 목사로 부임했을 당시 너무 부족함에도 불구하고 목회자라는 이유로 저를 신뢰해주시고 사랑해 주셨다"며 "이를 통해 '이민교회도 할 수 있다'는 소망을 품게 됐고, 하나님 나라에 대한 꿈을 꿀 수 있었다"고 말했다.
국 목사는 "하나님의 말씀은 지식전달이 아니라 영혼을 살리는 하나님의 말씀이기에 좋은 설교자가 되기 보다는 성도들을 사랑하는 목회자가 되기를 원한다"며 "LA에서도 하나님께서 꿈꾸시는 교회를 세우고 주님의 몸 된 교회와 성도들을 사랑할 수 있도록 사역을 위해 기도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날 "예수님의 생명으로 사는 교회"(살전5:9-1)라는 제목으로 설교한 국윤권 목사는 교회는 세상에 소망과 생명을 주는 공동체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예배와 성경 읽기, 묵상 등과 같은 말씀 회복과 이웃을 격려하고 인내해주는 선한 행동으로 예수 그리스도의 생명이 우리의 삶에 풍성해지길 소망한다고 권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