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두 개의 골방에 실패하고 있습니다.

하나는 자신의 마음의 골방을 들여다 보는 일에 실패하고 있습니다.
너무 바빠서 자신의 내면 깊은 곳을 들여다 보지 않습니다.

또한 이미 자신은 너무 잘하고 있다는 교만과 착각때문에
자신을 정직하게 들여다 보지 않습니다.

또 하나는 하나님과 긴밀히 만나는
기도의 골방의 실패입니다.
점점 기도는 짧아지고,
그것조차 자기 중심적 기도에 집중하곤 합니다.

하나님앞에서 자신의 모습들을 바로잡고, 정정하는,
그리고 그 앞에서 아파하고, 죄송해하는
골방의 진지함이 사라지고 있습니다.

그 대신 기도로 걸러지지 않은 말과 거친 성품만이
우리 속에서 왕노릇 하고 있습니다.

다시 골방을 회복하지 않으면
이젠 정말 가뭄의 논바닥같은 황무함만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