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일보의 창간 18주년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하나님의 기쁨이 되기 위한 한 길을 묵묵히 걸어온 기독일보의 땀과 눈물에 깊은 존경과 축하의 박수를 보냅니다. 제가 기독일보를 사랑하고 고맙게 생각하는 몇 가지 분명한 이유가 있습니다.
첫째 기독일보는 예수 그리스도의 본성을 닮은 신문입니다. 세상에는 수많은 언론사가 존재합니다. 하지만 기독일보처럼 은혜와 진리가 충만한 예수님(요1:14)을 닮은 언론은 찾기 힘들 것입니다. 기독일보는 진리를 전달하는 차가운 지성과 더불어 은혜로 약자를 감싸주는 따뜻한 가슴을 가진 신문입니다.
둘째 교회를 사랑하는 신문입니다. 기독일보는 예수님께서 교회를 소중히 여기시듯 교회를 아껴주고 비판에 빠르기보다 교회가 추구할 바른 대안을 제시합니다. 또 작은 자를 소중히 여기는 예수님처럼 작고 약한 교회와 목회자들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고 대변하는 모습에 큰 감동을 받습니다.
셋째 목적과 사명이 분명한 복음 언론입니다. 기독일보는 오직 복음만이 세상을 살리는 유일한 소망인 것을 믿고 복음을 전하고 지키는 문서선교를 위해 혼신을 기울였습니다. 앞으로도 미주와 750만 해외동포가 거주하는 디아스포라를 넘어 북한과 땅끝까지 복음을 전하는 전령사로 귀히 쓰임 받길 기도합니다.
넷째 본질을 사수하면서 끊임없이 변화하는 신문입니다. 새술은 새부대에 담으라는 주님의 말씀대로 불변하는 복음을 급변하는 세상에 전파하기 위해 최선을 다했습니다. 그 결과 가장 영향력 있는 인터넷 기독신문으로 발돋움할 수 있었습니다. 앞으로도 이 같은 창의력과 개척정신으로 다가올지 모르는 도전을 담대하게 돌파하며 뉴노멀 시대를 선점하게 되길 소망합니다.
다섯째 진리 안에 연합을 위해 힘쓰는 신문입니다. 기독일보는 지역과 세대와 교파의 담을 넘어 복음 안에 서로 존중하고 연합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해 주었습니다. 앞으로도 복음의 진리를 사수함과 동시에 본지를 통해 연합의 지경이 더욱 넓어지길 소망합니다.
창간 18년을 맞는 청년기의 기독일보가 진취적인 푸른 기상을 품고 주님의 꿈을 향해 힘차게 도약하길 소망합니다. 나아가 그리스도의 복음으로 이민자들을 사명자로 변화시키는 신문, 교회와 세상에 더욱 큰 사랑과 신뢰를 받는 언론, 무엇보다 주님의 기쁨과 자랑이 되는 메신저가 되시길 소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