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덧 2021년의 마지막 달을 맞이하고, 크리스마스까지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성탄의 기쁨과 참된 평안이 함께 하기를 기원합니다.
성탄은 우리 인간을 향한 하나님의 최고의 선물이요 축복입니다. 예수님이 이 땅에 인간의 몸을 입고 오신 이유가 모든 인류의 죄를 속량하시기 위함이라는 사실은 우리 인생에 하나님이 얼마나 깊이 관여하고 계신지를 깨닫게 합니다.
돌이켜보면 지난 2년간 참 힘겨웠던 나날들이었고, 가까운 앞날도 힘들지 않을까라는 걱정이 있지만, 이 기쁨을 코로나 때문에 잊지 말고, 참된 기쁨과 평안을 마음껏 누리는 복된 성탄절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한 해 동안 어려운 팬데믹 상황에서도 사명의 자리를 묵묵히 지켜 오신 수고에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크리스마스(Christmas)는 '그리스도(Christ)를 예배한다(Mass)'는 의미입니다. 이것이 성탄의 참 된 메시지입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성탄에 해야 할 가장 중요한 일은 바로 그리스도를 예배하는 일 입니다. 온 마음과 정성을 다해 그리스도를 예배하는 것이 성탄입니다. 영과 진리로 그리스도를 예배하는 성탄이 되어야 하겠습니다. 아울러 어려움에 처하고 고통 받는 이웃과 함께 하는 성탄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을 경험한 우리가 이제 우리 주변에 있는 소외된 이웃들을 위해 작은 사랑을 실천하여 성탄절이 우리의 따뜻한 손길과 위로가 절실히 필요한 사람들에게 주님의 사랑과 자비를 실천하는 절기가 되기를 바랍니다.
어느 해와는 좀 다르게 맞이하게 되는 2021년 12월 25일 크리스마스, 계속된 팬데믹으로 인하여 몸도 마음도 지쳤지만, '그래도 힘든 올해를 무사히 보냈다'는 감사와 그리고 서로가 힘이 되어주 는 격려의 마음이 담긴 크리스마스 인사말을 나누는 것은 어떨까요?
다시 한 번 거룩한 성탄을 맞 이해 주님의 은혜와 사랑이 여러분 모두에게 임하기를 간절히 기도합니다.
"지극히 높은 곳에서는 하나님께 영광이요 땅에서는 하나님이 기뻐하신 사람들 중에 평화로다"(눅 2:14) MERRY CHRISTMA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