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교미주성결교회총회는 지난 24일 남가주벧엘교회에서 오병익 목사 총회장 취임식을 개최했다. 이날 취임식에는 한국 예성 총회장 이상문 목사와 총무 이강춘 목사가 참석했으며, 미주성결교회총회장 윤석형 목사가 참석해 교단간 협력을 약속했다.

오병익 목사는 "교단 발전을 위해 헌신하신 선배 목사님들을 따라 주님께서 주시는 선교 비전을 이루고자 성실하고 겸손하게 일하겠다"며 "특별히 교단 산하 모든 교회에 실질적 도움이 되도록 재정적으로 어려움에 처한 교회들과 이민 목회 가운데 재충전이 필요한 목회자들을 복음의 능력으로 회복하는 사역들을 감당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미주 기성 총회와는 형제교단으로서 교단간 친목과 교제를 통해 긴밀히 서로 도우며 발전적인 관계를 맺어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취임식에 앞서 진행된 예배는 오병익 목사의 사회로 이윤수 목사(서부지방회장)의 대표기도에 이어 한국 예성 총회장 이상문 목사가 하나님의 관심(출3:7-10)이라는 제목으로 설교했다.

이상문 목사는 "우리의 모든 것을 알고 계시고 듣고 계신 하나님께서 예수교미주성결총회와 오늘 취임하는 오병익 목사님과 함께 하심을 항상 기억하시고, 주 안에서 복음의 능력이 충만하시길 바란다"며 "예수교미주성결교회총회 모든 교회가 하나님 안에서 아름답게 성장하고 주의 뜻을 펼치는 교회가 되길 간절히 소망한다"고 전했다.

예수교미주성결교회총회 오병익 목사 19대 총회장 취임식에서 참석 목회자들이 오병익 목사를 위해 기도하고 있다.
(Photo : 기독일보) 예수교미주성결교회총회 오병익 목사 19대 총회장 취임식에서 참석 목회자들이 오병익 목사를 위해 기도하고 있다.

강양규 목사(미국 서남지방회, 남가주새언약교회)의 사회로 진행된 취임식은 김영일 목사(미국 서남지방회, 더섬기는교회)가 총회장 소개, 이상문 목사가 취임 선서와 취임 감사 기도를 했다. 양홍규 목사(미국 서남지방회장)가 축하패를 전했으며, 윤석형 목사(미주성결교회총회장), 이강춘 목사(한국예성총회총무)와 오병익 목사의 쌍둥이 동생 오공익 목사(제주중문교회)가 영상으로 축사를 전했다.

윤석형 목사는 "총회장 취임 후 기도가운데 하나님께서 형제교단에 대한 마음을 주셨는데, 오늘 이렇게 한자리에서 기쁘게 만나 뵙게 되어 하나님께 감사드린다"며 "펜데믹이라는 어려운 시기에 총회장으로 세움 받으셨는데, 양 교단이 서로 협력하며 하나님의 뜻과 복음을 전하는데 힘쓰길 원한다"고 전했다.

이강춘 목사는 "주의 길을 예비했던 세례 요한과 같이 오병익 목사님과 미주 예성 모든 교회와 성도들이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전파하는데 앞장서길 바란다"고 전했다.

오공익 목사는 "복음에 대한 열정으로 하나님과 성도들과 사랑하는 영성과 경건의 목회자"라며 "오병익 목사님을 통해서 미주의 많은 교회가 영적인 능력이 더해지고 영혼 구원의 역사가 이어지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날 취임식은 박용덕 목사(미주예성증경총회장)의 축도로 마쳤다.

예수교미주성결교회총회 오병익 목사 19대 총회장 취임식
(Photo : 기독일보) 예수교미주성결교회총회 오병익 목사 19대 총회장 취임식

한편 오병익 목사는 성결대학교를 졸업하고 미국으로 이민 와 미주장로회신학대학교, 아주사퍼시픽대학교, 휴스톤신학대학원 등에서 신학을 공부했으며 45년째 이민목회 중이다. 남가주중부교회협의회 회장, 미주장로회신학대학교 교수와 학생처장, 본지 초대 이사장을 역임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