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형제교회(담임 권준 목사)는 창립 50주년을 맞아 지난 8일부터 10일까지 본국 선한목자교회 유기성 목사를 초청해 "예수님 한 분이면 충분합니다"라는 주제로 특별집회를 개최했다.
집회는 바셀 캠퍼스 본당에서 현장 집회와 온라인 라이브 중계로 동시에 진행됐으며, 유기성 목사는 한국에서 영상으로 설교를 전했다.
유기성 목사는 △믿음으로 사는 사람(마 28:18-20) △보화를 발견한 사람(마 13:44) △사랑만하며 사는 축복(요 13:34-35)이란 제목으로 설교하면서 예수님과 동행하는 그리스도인들이 가져야 할 믿음과 소망, 사랑에 대해 설명했다.
유기성 목사는 "그리스도인들이 가진 믿음은 단순히 구원의 확신이 아니라 모든 염려와 두려움을 이겨내는 능력"이라며 "우리 삶 가운데 매 순간 주님을 바라보며 신뢰하는 믿음의 눈이 열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많은 그리스도인들이 무엇이 진정한 축복인지 알지 못하고 더러는 완전히 반대로 생각해 세상의 부귀와 만족을 소망하며 살고 있다"며 "이 땅에서 편안하게 살다가 이 세상에서 죽는 것이 복이 아니다. 우리 삶을 마치고 전능자 창조주 하나님 앞에 서는 날, 이 세상에서 쌓은 부와 쾌락을 자랑하는 비극적인 삶을 살지 말아야 한다"고 전했다.
유 목사는 "그리스도인은 이 세상이 전부가 아니라, 하나님의 나라를 소망하고 천국이 있음을 소망하며 살아야 한다"며 "예수 그리스도가 우리 삶에 왕 되실 때, 비로소 이 세상의 좋은 것과 비교할 수 없는 하나님 나라의 영광이 보이게 된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세상의 헛된 것을 붙잡고 소망이 있는 줄 알았다가 마지막에 당황하는 삶을 살지 말아야 한다"며 "우리의 진정한 소망되신 예수 그리스도를 붙들고 주님과 동행하는 복된 삶을 살아가자"고 독려했다.
유 목사는 "한국 교회가 맞은 위기를 극복하려면 사랑이 제일임을 믿어야 한다"며 "예수님께서 우리를 사랑하신 것처럼 원수도 품을 수 있는 사랑으로 예수 그리스도의 제자가 되고, 사랑으로 소문난 교회가 돼야 한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