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유명 기독교 예술가들과 프랭클린 그래함 목사가 이끈 14일간의 “God Loves You” 미국 투어에서 수 천 명이 그리스도를 위한 삶을 결단했다.
미국 크리스천포스트에 따르면, 그래함 목사는 이번 행사에서 8개 도시를 순회하며 복음을 전했다.
이번 전도 집회는 미국의 동서부를 가로지르는 ‘66번국도’를 따라, 지난달 19일 시카고를 시작으로 세인트루이스(21일), 미주리주 스프링필드(23일), 오클라호마시티(25일), 텍사스 주 애머릴로(26일), 뉴멕시코주 엘버커키(28일), 미주리 주 스프링필드(28일), 애리조나 주 플래그스태프(30일)를 거쳐, 3일 캘리포니아 주 센버나디노에서 막을 내렸다.
빌리그래함 전도협회(BGEA) 대변인에 따르면, 이 집회에는 총 5만 6천명을 넘는 사람들이 참석했으며, 5천명 이상이 행사 도중에 예수 그리스도를 위한 헌신을 다짐했다.
그래함 목사는 샌버나디노에서 열린 마지막 날 집회 설교에서 “2주 전 우리는 역사적인 66번 국도를 따라 미국 심장부 8개 도시에서 희망의 메시지를 나누기 위해 ‘God Loves You’ 투어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그래함 목사는 “오늘밤 샌 버나디노 종점에서, 저는 회중들에게 종교가 여러분의 영혼을 지옥에서 구할 수 없기 때문에, 그 누구에게도 종교를 제안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면서 “구원은 오직 예수 그리스도만이 할 수 있다. 회개함으로 예수 그리스도께로 나아오라는 초대에 응답하고, 그분을 믿고 의지하는 모든 이들에 대해 하나님께 감사드린다. 나와 함께 그들을 위해 기도해달라”고 설교했다.
1989년 이후, 전 세계 200여 곳을 전도하며 집회한 그래함 목사는 에베소서 2장 8-9절을 인용하며 “너희는 그 은혜에 의하여 믿음으로 말미암아 구원을 받았으니 이것은 너희에게서 난 것이 아니요 하나님의 선물이라 이는 누구든지 자랑하지 못하게 함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투어에는 미국의 영향력있는 가스펠 밴드인 ‘뉴스보이즈(Newsboys)’, 미국 유명 기타리스트인 ‘데니스 아가야니안(Dennis Agajanian)’을 비롯해, 라틴 그래미상 5회 수상자인 마르코스 위트(Marcos Witt)와 토미 쿰스 밴드(Tommy Coomes Band) 등이 참여해 공연을 펼쳤다.
또한 마지막 날 행사에는 캘리포니아 대형교회인 ‘하비스트크리스천펠로우십’을 이끄는 그렉 로리(Greg Laurie) 목사도 참석했다. 이 밖에도 8개 도시의 1400개 이상의 교회에서 온 사람들이 투어에 협력하여 참석자들에게 희망과 복음의 메시지를 전달했다.
그래함 목사는 “시대는 변하고, 문화는 바뀌지만, 사람들 안에 그분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를 통한 하나님과의 관계에 대한 필요는 변하지 않는다”면서 “우리 주변의 모든 나쁜 소식들과 아울러, 사람들은 희망이 필요하다. 66번 국도와 이 나라의 나머지 지역의 사람들이 하나님께서 그들을 사랑하심을 알길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