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유명 가스펠 가수이며 그래미상 16개 부문 수상자인 커크 프랭클린(Kirk Franklin)이 하나님의 존재 목적이 오직 인간을 행복하게 하려는 것이라고 믿는 것은 “오해”라고 말했다.
커크 프랭클린은 최근 미국 크리스천포스트와의 인터뷰에서 전세계의 빈곤층 청년들의 목소리를 담아, 지난달 24일 국제캠패션과 재발매한 1998년 히트곡 “린온미(Lean on Me)”에 대해 이야기했다.
올해로 51세인 그는 “하나님은 가장 어두운 시기에도 그 분의 주권 안에서 가장 위대한 일을 할 수 있으므로, 깨어짐(being broken)이 나쁜 것만은 아니”라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하나님이 우릴 행복하게 해주려고 한다는 잘못된 생각을 갖고 있다”면서 “하나님은 우리를 행복하게 해주려고 하시는 게 아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그분의 것으로 만들려고 하신다. 어떤 과정을 거치든지 말이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이 말이 세상 사람들에게 어리석게 들린다는 것을 안다. 인본주의의 입장에는 어리석게 들린다. 그리고 우리의 타고난 지능은 영적인 것에 다가가서 프로그래밍할 능력이 없다”면서 인간에 의해 “영적인 것들이 숱하게 오용되고 조작되어 왔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프랭클린은 성경 전체에서 믿음의 남녀들은, 하나님이 그들을 사용하시기 전에 깨뜨리시는 과정을 경험했다고 말했다.
프랭클린은 “깨뜨리는 것이 나쁜 것만은 아니다. 미국에서 우리는 강하고 쉽게 부서지지 않은 것을 자랑스러워 하기 때문에, 서구 문화권에서는 이해하기 힘들게 보인다는 것을 안다. 하지만 금은 불을 통과하기 전까지는 순전하게 될 수 없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만일 인생에서 힘든 시기를 겪고 있다면, 하나님과 대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프랭클린은 “하나님에게 물어보라. ‘이걸 가지고 어떤 일을 하시나요?’ ‘이 일을 사용하시나요?’ 때때로 나아지지 않는 것 같은 상황에 처해 있을 수 있기 때문”이라며 이는 “어쩌면 하나님께서 상황이 나아지는 것을 원하지 않으실 수도 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프랭클린은 “우리가 예수님과 이러한 대화가 많은 것이 세상에서 비극일 수 있지만, 사람들의 삶에서 실재하는 방식으로 대화 뒤에 남는 유산은 충분하지 않다”며 “세계의 모든 부와 가난과 부패 수준(으로) 사람들은 계속 상처를 받고 있다. 따라서 유일신론적 사고방식의 암시나 성향이 있다면, 사람들이 다치는 것을 보며 하나님이 우리가 하는 일에 대해 미소를 짓고 계시다고 생각할 수는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 “소외에서부터 빈곤의 상태, 인종과 성차별 및 비관주의 문제에 이르기까지 현재 어떤 ‘주의(ism)’가 일어나는 간에, 우리는 겸손이 결여되어 있음을 이해해야 한다”면서 “우리는 다른 사람들의 편익을 의도적으로 추구할 필요가 있다. 나의 필요를 걱정하는 만큼이나 다른 사람의 필요를 더욱 염려해야한다”고 밝혔다.
‘월드와이드 믹스(Worldwide Mix)’로 불리는 이번 재발매 앨범은 120명의 뮤지션들로 구성된 컴패션 청소년 합창단이 함께 참여한 것이 특징이다.
1998년 발매 당시 이 곡은 프랭클린의 앨범 ‘The Nu Nation Project’의 수록곡이며, 기독교 앨범 차트에서 23주, 빌보드 가스펠 앨범에서 49주동안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새 버전은 현재까지 유투브 조회수 12만을 넘어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