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대형교회는 신도들이 많지만, 교회 내적으로 부정적인 사건들이 있다. 저자 송하용 집사는 대형교회에서 목사로 섬기면서 겪었던 부정적인 사건들로 인해 목사직을 내려놓고 한 사람의 크리스천으로 살아가기 시작했다. 그의 신간 <어쩌다 쿠팡으로 출근하는 목사>는 그가 겪었던 일과 왜 그가 쿠팡으로 출근하게 되었는지의 이야기다.
저자는 "진정한 크리스천의 정체성을 일깨우기 위해 그리고 무엇이 바른지, 무엇이 성경적인지를 고민하는 이들을 위해 쓰게 되었다. 신학원을 졸업하고 대형교회의 목사로 부임했는데 그곳에서 사역하면서 봤던 부정적인 사건들로 인해 목회직을 내려놓게 되었다. 목회직을 내려놓았을 때 왜 그러냐고 주변에선 난리가 났었다. 가장 가슴 아파했던 분은 어릴 적부터 아들이 목회자가 되도록 기도한 부모님이었다"라고 했다.
그는 "하지만 나는 목사를 사임했다. 그 이유는 목사가 아닌 한 사람의 크리스천으로 잘 살아가기 위해서다. 목회직을 내려놓고 찾은 직업은 쿠팡이었다. 현재 쿠팡에서 단기직으로 생업을 이어가고 있다. 그리고 동시에 '죽음'이라는 주제로 독일에서 공부하기 위해 유학을 준비하고 있다. 이 책을 신학원에서 사역자가 되기 위해 준비하는 이들에게 추천하고 싶다. 이 책에 담긴 메시지를 통해 사역자로 부르심을 받아 어느 순간 변질하여 버린 우리 믿음의 현주소에 경종을 울리길 소망한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아무에게도 말하지 못했지만, 신학교에 들어가고 졸업할 때쯤 되면 누구나 큰 교회, 유명한 교회에 가서 사역하고 싶은 마음이 들 것이다. 그래서 이 책은 교회 현장으로 나가기 전 정체성 때문에 고민하는 신학생들에게, 사역하면서 가슴에 멍이 든 것처럼 아픔을 껴안고 있는 목회자들에게, 무엇이 바른지, 무엇이 성경적인지를 고민하는 사역 준비생들에게, 자녀를 사역자로 세우고 기도로 물질로 헌신하는 부모들에게, 교회의 어른이신 담임목사님과 장로님, 신학교 교수님들에게 추천드린다"라고 했다.
저자 소개
저자 송하용 집사는 초등학교 1학년 급성 림프구성 백혈병으로 인해 교회에 나가게 됐다. 사망률 70% 이상이라는 의사의 진단에도 어머니의 서원과 기도로 완치 판정을 받으며 어머니와 함께 손을 잡고 교회에 나가기 시작했다. 그러다 고등학교 2학년 때 출석하던 교회의 고등부 여름수련회에서 예수를 믿고 난 후, 스스로 목사의 길을 가기로 마음먹고 스물여섯이라는 이른 나이에 높은 경쟁률을 뚫고 신대원에 입학했다.
이후 뜻하지 않게 한국교회의 부정적인 사건들로 인해 한국교회의 목사라는 타이틀을 버리고 하나님의 자녀로서 그리고 세상에서는 일반인으로 살아가고 있다. 현재는 쿠팡에서 단기직으로 생업을 이어가고 있고, '죽음'이라는 주제로 독일에서 공부하기 위해 유학을 준비하고 있다.
[신간] 어쩌다 쿠팡으로 출근하는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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