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기 원로목사 천국환송예배가 본국에서 지난 18일(한국시간) 한국교회장으로 진행된 가운데 미주에서도 추모예배가 드려졌다.
지난 17일(금) 저녁 나성순복음교회(담임 진유철 목사)에 모인 미주 조문객들은 한국에서 거행된 조용기 원로목사 천국환송예배 영상을 함께 보면서 복음 전파에 헌신했던 고인의 삶을 기렸다.
추모사를 전한 순복음 북미총회 LA 지방회장 이상호 목사는 "우리의 큰 스승 되시는 조 목사님께서는 선한 싸움을 싸우시고 달려갈 길을 모두 마치시고 예수님 품에 안기셨다"며 "이제는 더이상 이 땅에서는 만날 수 없지만 천국에서 다시 만날 그 때까지 조 목사님의 삶을 본받아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군병으로 모든 선한 싸움을 싸우겠다"고 전했다.
이어서 추모사를 전한 미주성시화 운동본부 공동대표회장 송정명 목사는 "고 조용기 목사님은 금세기 최고의 복음 전도자이자 탁월한 목회자셨다"며 "이 땅의 복음 전파와 영혼 구원에 헌신하신 긍휼과 사랑의 실천자이셨다"고 회고했다.
나성순복음교회를 대표해 인사를 전한 장로회장 최종현 장로는 "고 조용기 목사님은 대조동 천막교회를 시작으로 5중 복음과 3중 축복의 신학과 순복음의 7대 신학 위에 여의도 순복음교회를 설립하시고 오대양 육대주를 다니시며 주의 복음을 전하셨다"며 성령님과 동행하신 고 조용기 목사님을 좇아 나성순복음교회 모든 성도는 예배가 살아있고 성령으로 충만하여 주님 다시 오실 날을 준비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한편 한국에서 거행된 고 조용기 목사의 천국환송예배는 조 목사의 50년 지기인 김장환 목사(극동방송 이사장)가 "나는 부활이요 생명이니"(요 11:25-26)라는 제목으로 설교했으며, 이철 감독(한교총 대표회장, 기감 감독회장)이 조사를 전했다.
조 목사의 제자이자 후임인 이영훈 목사(여의도순복음교회 담임)가 약력보고 및 감사인사를 전했으며, 조 목사의 차남인 조민제 국민일보 회장은 가족들을 대표해 인사했다.
또 장종현 목사(한교총 대표회장, 예장 백석 총회장)가 대표기도, 이태근 목사(기하성 총회장)가 성경봉독, 소강석 목사가 추모시 낭독, 박종화 목사(경동교회 원로, 국민문화재단 이사장)가 축도했다.
김장환 목사는 "이제 우리는 조 목사님을 이 땅에서 더 이상 뵐 수 없지만, 하나님께서 주시는 삶을 마치는 날 천국에서 다시 만날 것"이라며 "유가족과 친지와 성도 모두 언젠가 주님 앞에 서게 될 때, 먼저 가신 조 목사님께 부끄럽지 않게 오늘도 내일도 아름다운 삶을 살자"고 권면했다.
이철 감독은 "목사님은 여의도순복음교회를 여의도라는 지역과 순복음이라는 교단의 한계를 넘어 세계의 교회가 되게 하셨다"며 "이제 이 교회는 세계 모든 교회의 모범으로서, 예수의 사랑으로 섬기는 소망과 사랑의 공동체가 되기를 바란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