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팬데믹으로 인해 많은 기독교 가정들이 주일아침 교회 대신 집에서 온라인 예배나 가정 예배를 드리게 되었다. 이에 미 기독교 사이트 'Ethics & Religious Liberty Commision'이 가정에서 예배를 거룩하고 효과적으로 드리고자 하는 부모들을 위한 몇 가지 방법을 소개했다. 

1. 함께 드리는 예배의 중요성을 가르쳐라. 

아이들은 하나님께 드리는 주일 예배가 교회건물 못지 않게 집 안에서도 신성한 것임을 알아야 한다. 함께 모여 드리는 예배는 기독교인의 삶에 매우 중요하기 때문에 우리가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되고, 하나님의 말씀을 듣는 것을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붙들어야 한다. 

2. 집중하게 하라.

물론 교회보다 집 안이 더 산만한 게 사실이다. 그러기에 장난감, 전화기, 애완동물 등 예배에 집중하는데 방해될 만한 것들을 모두 치워라. 또한 예배의 흐름을 끊이 않게 시작 전 아이들이 먼저 화장실을 다녀오도록 하라. 이러한 준비를 통해 예배가 최우선되는 환경을 마련할 수 있다.

3. 분위기를 관리하라.

우리는 아이들의 산만함을 통제하고 싶지만, 여전히 아이들은 산만할 수 밖에 없고 그렇다고 해서 화를 내거나 낙담할 수는 없다. 오히려 융통성 있게 그 순간을 참고 분위기를 밝게 유지하라. 산만한 아이로 인해 예배를 드리는 모든 이의 소중한 순간이 영향받도록 하지 말라.

4. 성경책을 펴라.

마치 교회 예배당에 앉아 있을 때와 마찬가지로 성경책을 펴고 따라가며 설교에 집중하라.
 
5. 메모를 하라.

교회 예배당에서는 아이들에게 주의를 흐트러뜨리지 않고 필기를 하도록 가르치기가 어렵다. 하지만 집에서는 '하나님에 대해 무엇을 배우고 있는가', '무엇을 가장 좋아했고, 왜 그랬는가', '무엇이 이해가 안되었는가' 등의 질문에 답하도록 지도할 수 있다. 이러한 메모는 예배가 끝나고 유익한 가족 토론으로 이어질 수 있다.

6. 아버지가 가장으로서 주도하라.

가정 예배는 아버지가 영적인 가장으로서 가족을 이끌 수 있는 좋은 기회이다. 가족들을 함께 모을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새로운 방식으로 예배하는 것에 대한 기대를 보여라. 크게 찬양하고 가족 모두가 참여하도록 격려하라.

7. 따라 읽어라.

따라 기도하고 따라 찬양하라. 찬양할 때 음이 틀려도 즐거운 소리를 내고, 누군가 기도할 때는 고개를 숙이고 눈을 감으라. 또한 설교하는 동안 성경책을 따라 읽어라.

8. 믿는 자들이 다시 함께 모여 예배드릴 수 있게 되기를 기도하라. 

아이들에게 당신이 얼마나 교회에 가서 드리는 주일예배를 그리워하는지 말해 주어라. 이로 인해 아이들은 함께 모여 드리는 예배가 얼마나 중요한지 알게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