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문적 성과, 교수진의 운영 능력 인정 받아
미주 한인신학교 발전에 매우 고무적 성과

그레이스미션대학(총장 최규남 박사, 이하 GMU)이 미국 내 한인이 설립한 신학대학으로는 최초로 북미신학대학협의회(ATS)로부터 교차문화학철학박사(PhD in ICS) 인가를 획득했다.

또한 학교의 학문적인 성과와 성공적인 프로그램 운영, 재정 자립도와 학교 시설, 교수진 확보 및 학생 관리 등에 높은 평가를 받아 ATS로부터 2021년 7월 1일부로 '전과정 10년 인가 연장'이라는 쾌거도 이뤘다.

특별히 그동안 전미기독교대학협의회(Transnational Association of Christian Colleges and Schools. TRACS)의 인가를 받아 운영하던 GMU 박사원 교차문화학 철학박사(PhD in ICS)프로그램이 이번에 ATS로 부터 10년 인가를 받은 것은 ATS가 GMU의 학문적 성과와 교수진의 운영 능력을 인정했다는 의미라 한인신학교 발전에 매우 고무적 성과다.

교차문화학 철학박사 학위는 주류 신학대학들 사이에서도 풀러, 바이올라, 트리니티 등 5개 신학대학만이 ATS로부터 인가를 받았을 정도로 권위있는 분야다.

최규남 총장은 "ATS로부터 받은 교차문화학철학박사 학위과정 인가는 그동안 GMU가 복음주의 선교 신학교육과 세계 선교 지도자 양성에 힘써 온 결과라고 생각한다"며 "교차문화학철학박사 과정은 미래 선교신학자들을 길러내는 학문과정으로 현장 사역을 정리하는 과정과 학문적인 목적을 가지고 진행되는 과정이 있다"고 설명했다.

GMU의 선교학 박사과정과 교차문화학철학박사 과정은 논문을 포함해 4~6년 과정으로 과정 중 50%는 인터넷을 통한 비대면 수업이 가능하다.

또 자연과학에서 주로 운영하는 연구 프로그램인 연구실 랩(Lab) 방식을 도입해 코스워크를 마치면 연구실로 배치되어 지도 교수와 함께 연구하고 논문을 작성하는 논문 중심의 연구 시스템을 확립했다. 연구소는⧍다문화 리더십 개발 연구소 ⧍타문화 연구과 세계관 연구 ⧍현대 선교신학 연구소 ⧍선교사 멤버케어 연구소 ⧍세계 선교역사 연구소 등이 있다.

이병구 박사원 원장은 "박사학위 공부하는 사람은 '코스 워크' 과정을 먼저 밟게 되며 2년 정도의 과정을 지나면 어느 연구실로 갈지 결정하게 된다"며 "각 연구실에는 최대 6명까지 배치되며 지도교수들과 함께 연구를 통해 논문을 만들어 간다"고 설명했다.

GMU 박사원은 선교학 박사과정을 포함해 80여 명이 재학 중이며, 이 가운데 70%가량은 전 세계 20여 개국에서 사역중인 선교사들이다. 선교사들에게는 선교사 장학금이 지급된다.

GMU 이사장 한기홍 목사(은혜한인교회)는 "팬데믹 시대를 지나면서 선교의 개념이 크게 바뀌고 있다. 선교 대상국 현지인들에게 신학을 공부시켜 선교사로 양성하는 것이 미래의 선교 방향이 될 것"이라며 "영적으로 어려워진 시대인 만큼 말씀 위에 올바로 서 있는 목회자 한 명을 양성하는 중요하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GMU는 지난 1995년 12월 26일 세계선교를 위한 선교사 배출과 목회자 양성을 위해 설립돼 2021년까지 600여명의 졸업생을 배출했다. 졸업생 가운데 40%가 해외선교사로 파송됐을 만큼 선교지향적 학교다. 기독교 대학 및 신학교 학위 인가 기관인 ATS를 비롯해, TRACS, 성경고등교육협회(Association for Biblical Higher Education, ABHE) 정회원으로 미연방 교육부가 인정하는 학위를 수여하고 있다.

학사학위 과정은 신학학사와 기독교 상담학 학사과정이 있으며, 석사학위 과정으로 기독교 교육학석사, 선교학석사, 기독교상담학 석사, 목회학 석사과정이 있다. 박사과정으로 선교학 박사과정과 교차문화학 철학박사 과정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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