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가주 얼바인에 위치한 베델교회(담임 김한요 목사)가 크리스천 사립학교 "베델 클래시컬 아카데미"(Bethel Classical Academy)를 설립하고 오는 8월 23일(월) 개교한다.
베델 클래시컬 아카데미는 최근 캘리포니아에서 추진되고 있는 반기독교적 공교육 정책에 대한 대안으로 설립됐으며, 철저한 기독교 가치관에 기초를 두고 수업을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현재 공립 학교에서 채택하고 있는 주입식 교육에서 벗어나, 클래시컬(고전) 교육에 기반한 문법, 수사법과 논리를 중심으로 한 교육법에 따라 학생들을 가르치게 된다. 또한 유치원에서부터 모든 교과과정에 성경, 라틴어, 외국어, 문학, 수학, 과학, 역사 등이 포함되며, 3학년부터는 논리, 수사학, 문법 등이 추가된다.
김한요 목사는 "최근 캘리포니아에서 성 정체성과 관련한 성교육과 평등에 관한 문제들이 입법화되면서, 공립학교에서도 점점 비성경적이고 비윤리적인 가치가 교과목으로 지정되는 등 많은 크리스천 부모들의 우려와 반발이 늘어가고 있다"며 "성경적 자녀 교육의 문제를 놓고 여러 방면으로 연구하고 숙고해 오던 중, 학교와 교회, 가정이 하나가 되어, 기독교적인 가치관에 기초를 둔 교육을 통해 우리의 자녀들이 올바른 지혜와 인성을 갖추고, 다음 세대를 이끌어 갈 당당한 리더들로 자랄 수 있도록 양육하기 위해 베델 클래시컬 아카데미를 설립하게 됐다"고 배경을 밝혔다.
김 목사는 이어 "베델 클래시컬 아카데미는 학생들이 성숙한 크리스천의 인격으로 자라가며, 기독교적 세계관을 가지고 생각하고 이에 따라 살아갈 수 있도록 학생들을 격려하는 것에 초점을 맞출 것"이라며 "크리스천으로서의 인격과 영적, 지적, 정서적인 면에서 균형 잡힌 학생들로 양육하기 위해, 일반 교과목과 함 음악, 미술 등의 다양한 교과목을 접목한 커리큘럼을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베델 클래시컬 아카데미 등록은 유치원부터 5학년까지 가능하고 매년 한 학년씩 늘려서 7년 후에는 K-12학년까지 전 학년 등록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베델교회 교인뿐 아니라 타민족을 포함한 지역 사회의 크리스천 자녀들의 등록도 받을 예정이다.
각 클래스의 인원은 최대 15명으로 제한하여 교사들이 학생 개개인에게 집중할 수 있도록 하고, 학업 성취도가 뛰어난 학생들을 위해 영재 교육 과정도 운영하게 된다.
일반 사립학교보다 저렴한 등록금과 다수 자녀 할인, 재정적 필요에 따른 장학금 혜택, 방과후 케어 프로그램 등으로 학부모들을 도울 계획이다. 또 학부모들이 학교의 여러 활동에 자원봉사로 참여하며 학교의 비전을 함께 공유할 수 있는 다양한 기회들을 제공할 계획이다.
입학지원은 베델교회 홈페이지 www.bkc.org, 자세한 문의는 이메일 bethelclassical@gmail.com 으로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