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크리스천포스트 칼럼니스트인 마이클 브라운(Michael Brown) 박사가 최근 ‘동성애 운동을 거부하면서 동성애자들을 사랑하는 것: 스톤월(Stonewall)의 의미에 대한 고찰’이라는 제목의 칼럼을 기고했다.

브라운 박사는 칼럼에서 “2004년 처음으로 동성애 운동에 반대해야 하는 부담이 생겼을 때, 나는 즉시 동성애 운동가, 동성애 목사 등의 이야기를 읽기 시작했다. 단순히 운동에 맞서기보다는 그 사람들을 위한 마음을 갖고 싶었기 때문”이라며 “관련자들의 이야기를 더 많이 읽고, 그들과 마주 앉아서 이야기할수록, 내 마음은 더 아팠다”고 회상했다.

그는 최근 몇 년간 “동성애 프라이드 행렬에서 보여지는 추악하고 비뚤어진 극단주의”와 “초등학교 교과 과정에 (포함된) 선동적이고 위험한 내용”이 있음을 지적했다.

이와 함께, 5살에 처음 동성애를 느꼈고, 개선을 위해 기도와 퇴마, 충격 치료도 했지만 실패하여 자살까지 시도했던 한 동성애자의 사례를 소개했다.

브라운은 “물론 나는 하나님이 그들을 동성애자로 만들었다는 것은 말할 것도 없고, 누구도 동성애자로 태어났다고 믿지 않는다. 또한 진정으로 예수를 따르는 동시에 동성애를 할 수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그렇다고 해서 이 이야기들에 마음 깊이 뭉클하지 않았다는 뜻이 아니며, 때로는 눈물까지 흘렸다”고 말했다.

그는 “이것이 상한 마음으로 그들을 위해 기도해야 하는 이유”라며 1969년 미국 MSNBC가 방영한 ‘스톤월 폭동(Stonewall ritos)’에 관한 특집 방송에 대해 소개했다.

브라운은 당시 사건과 관련, “그 행사 자체는 철저히 무법 상태였고, 칭찬할 만한 것이 하나도 없었다. 추악하고 폭력적이며 반항으로 가득 차 있었다. 동시에, 나이 많은 게이와 레즈비언들이 1969년 이전의 그들의 삶을 묘사하며, 폭동의 배후에 있는 이야기들이 움직이고 있었다”고 했다.

그러면서도 브라운은, 스톤월 사건이 당시 동성애자들에게는 “이것이 바로 우리야 - 라고 말하고, 다른 사람들처럼 살고, 숨쉬기 위해 할 수 있는 것이었다”며 “그들에게 그날 밤 경찰의 공격은 이러한 부당한 괴롭힘과 편견에 대한 분노로 곯은 상처를 찌르는 것을 의미했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브라운은 “동성애 의제가 가진 더 광범위한 목표에 관한 한 전혀 지지할 수 없는” 이유 두 가지를 들었다.

첫 번째 이유는 성경이었다. 그는 “동성애 신학자들과 그 동맹의 주장에도 불구하고 성경은 변하지 않았으며, 결혼과 가정을 위한 하나님의 설계도 바뀌지 않았다”며 “동성애 관계는 하나님이 축복하시거나 정하신 것이 아니며, 결혼은 처음에 의도하신대로(2015년 대법원 판결에도 불구하고) 한 남자와 한 여자를 위한 것이다”고 강조했다.

두 번째 이유로 그는 ‘사회적(social)’ 측면을 꼽았다.

브라운은 “G(게이)로 시작해서, GL(게이, 레즈비언), GLB(게이, 레즈비언, 양성애자), 이제는 LGBTQIPA로 이어지는 궤적을 보라”며 “이것은 하나님이 정한 규범에서 벗어나면 피할 수 없는 경로”라고 지적했다.

그는 “어느 날 그것은 ‘단지 우리를 있는 그대로가 될 수 있게 허락해 달라’였다. 다음날은 ’당신은 우리 관계를 법적으로 인정해야 한다’였다. 그런 다음 ‘당신은 우리 관계를 축하해야 한다’였다. 이제는 ‘LGBTQ+ 프라이드의 모든 측면을 긍정하고 축하하지 않으면 심각한 결과를 초래하게 될 것이다’고 한다”며 “그것은 끊이지 않고 계속된다”고 경고했다.

또한 그는 “실제 우리는 스톤월에서 52년, 오버지펠(최초의 동성결혼 합법화 판례)에서 6년 밖에 떨어져 있지 않지만, 문화적 하강은 달이 갈수록 더 빨라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그는 “그렇기에 나는 LGBTQ라고 밝힌 이들에 대한 괴롭힘과 학대에 맞서고, 법에 따른 동등한 대우를 요구하며, 대인 관계 차원의 사랑과 은혜와 친절을 보이겠다”며 “동시에 나는 LGBTQ행동주의와 신학에는 반대할 것이다. 이마저도 못한다면 내 신앙을 부정하고, 이웃에 대한 사랑을 거부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