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펜데믹으로 비대면 예배가 활성화 되면서 교회 내에서도 IT 관련 사역에 대한 필요가 증가하고 있다.
그레이스미션대학교(총장 최규남 박사, 이하 GMU)실시한 '신학교 미래 발전을 위한 정보통신 교육커리큘럼 개발을 위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코비드 19으로 인해 변화된 사역 환경에서 가장 필요한 기술은 동영상 라이브 및 편집기술, 그래픽 디자인 관련 기술, 줌 화상 컨퍼런스 기술, 웹사이트 관리 기술 등으로 나타났다.
또 뉴스레터와 메일링 기술,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 등 쇼셜 미디어 관리 기술, 비대면 교육을 위한 온라인 교육 시스템 관리 기술, 교회 행정을 위한 문서 편집 기술 등을 교회에서 가장 필요한 사역으로 꼽았다.
목회자들은 전반적으로 미디어와 IT사역을 어려운 과제로 인식하면서 인력과 재정 부족을 토로했다.
설문에 따르면 대부분의 교회와 사역지 전문 미디어 담당자가 5명 미만이었으며, 현재 담당 사역자들도 IT 관련 분야 전문사역자가 아닌, 부목사나 전도사들이 담당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대부분의 응답자들은 코로나 이후에도 비대면과 온라인 사역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으며, 이미 많은 사람들이 새로운 방식에 익숙해 졌다고 파악했다.
GMU 제임스 구 교수는 "코로나 이후에도 IT와 미디어 사역에 대한 분야는 계속 확대되어 갈 것"이라며 "교회에서는 목회자들만이 아니라 평신도들이 IT 관련 사역에 참여할 수 있도록 독려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제안했다.
제임스 구 교수는 또 "GMU는 정보통신 및 미디어 특강을 정기적으로 개최하고 교회 사역 현장에서 필요한 분야의 기술교육, 평신도 교육 개발을 위한 온라인 실용과목 개설 등 미디어 전문 사역자 양성에 힘을 쏟겠다"고 밝혔다.
한편 GMU 실시한 '신학교 미래 발전을 위한 정보통신 교육커리큘럼 개발을 위한 설문조사'는 5월3일부터 5월15일까지 일반 목회자 66명, 재학생 21명, 졸업생 22명 등 총 109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