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코틀랜드 교회(Church of Scotland)가 동성결혼에 대한 축복을 허용하는데 더 한발 더 다가갔다고 지난달 28일 영국 크리스천투데이가 보도했다.
최근 에든버러에서 온라인과 동시에 열린 총회는 목회자들과 집사들이 동성 커플과 결혼할 수 있는 법안 초안을 승인했다.
2년 전인 2018년 총회에서 '법적문제위원회'(Legal Questions Committee)가 이를 허용하기 위해 가능한 입법에 대한 연구를 수행하도록 지시받은 바 있다.
최근 총회에서 제시된 법안 초안은 319표 대 217표로 승인되었으며 이제 노회를 통과해 추가 검토를 받게 된다고 CT는 전했다. 노회 의견에 대한 보고서는 오는 2022년 총회에 제출될 예정이다.
이 법안은 다수의 노회가 승인하고 내년 총회에서 합의한 경우에만 발효된다.
스코틀랜드 교회는 이미 지난 2015년부터 동성 결혼을 한 동성애자 목사를 받아들였다.
법안 초안에 따라 (동성애에 대한) 전통주의 관점을 가진 목사는 동성결혼 의식을 치르도록 강요받지 않을 것이다. 누구도 명시적으로 원하지 않는 한 동성 결혼을 위한 준비에 참여하거나 참여할 의무가 없다.
동성 결혼 축복을 지지하는 글래스고 드럼채플 세인트 앤드류스 존 퍼브스 목사는 법안 초안에 대해 "누군가의 강한 신념이나 관행에 위협이 되지 않는다"라며 "아무도 타협 할 필요가 없는 조항을 만들었다. 그 당시에는 이것으로 인해 분열 될 수 있다는 두려움이 표현되었다"라고 했다.
그러나 폴 커크 브라이튼 교구 교회의 장로인 에릭 스미스는 추가적인 고려를 위해 법안 초안을 신학 포럼에 보내자고 제안하면서 "최근 몇 년 동안 교회는 동성 결혼에 뿌리를 둔 고통스러운 과정을 겪었다. 제한된 다른 접근 방식을 제공해 한 남자와 한 여자 사이의 결혼이라는 견해를 수정하고 희석하려는 동시에 전통적인 견해를 일관되게 확인했다"라고 밝혔다.
스코틀랜드 교회, 동성결혼 축복 허용 법안 발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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