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50여개 기독교 사역 단체들이 연합하여 전 세계 미전도 인구의 3분의 1을 위한 기도 운동이 시작됐다고 미국 크리스천포스트가 24일 보도했다.
“우리들의 3분의 1(A Third of US)” 기도 운동은 오순절 주일 오후부터 33일간 페이스북 라이브를 통해 중계되고 있으며, 매일 오후 1시 11분마다 미국 전역의 기독교인들에게 복음을 받아들이기 힘든 세계인구의 3분의 1을 위해 중보 기도를 요청한다.
행사를 주최한 마르브 뉴웰 ‘미전도종족을위한동맹’ 이사는 “‘미전도종족’이란 구원을 받지 못했거나 심지어 복음화되지 않았다는 것과 같은 뜻이 아니”라며 “북미 전역의 지역사회에 있는 대다수는 복음을 접하고 있으며, 이는 어떤 형태로든 자신의 언어로 된 복음을 접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전했다.
뉴웰은 “그러나 이것은 전 세계에 복음이 궁핍한 지역에 살고 있는 32억 명의 사람들에게는 사실이 아니다. 그들은 복음을 접할 수 없기 때문에 미전도종족으로 간주된다”며 “여전히 그들은 예수님의 말씀을 처음 들을 기회를 기다리고 있으며, 지역사회에서 고백하는 신자들의 수를 고려하면, 개인적으로 기독교인을 만나거나 알 가능성은 극히 낮다”고 말했다.
이번 기도 운동에는 버지니아 맥린성경교회 담임인 데이비드 플랫 목사와 캘리포니아 코너스톤교회 설립자인 프랜시스 챈 목사도 합류했다.
23일 챈 목사는 플랫 목사와 나눈 화상회의에서 “나는 그리스도를 떠나서 하나님을 마주 대한다는 것을 상상할 수 없다”며 “그러면 다른 사람들에게 어떻게 하도록 할 수 있을까? 만일 (복음을)듣지도 못한 사람들이 있다면 ‘하나님, 제게 그들을 대한 열망을 주세요. 그들을 향한 사랑을 주세요’라고 기도할 것”을 권면했다.
참가자들은 ‘성경도, 교회도, 신자도 없는 인류의 3분의 1’을 상징하는 3개의 줄을 자신의 손이나 SNS의 프로필 사진에 그리거나 #athirdofus해시태그를 달아야 한다.
존 푸글러 미전도종족을위한동맹 이사장은 “이것은 이 운동에 대해 이야기하고 다른 사람들을 1시 11분 기도 챌린지에 참여하도록 초대하는 대화의 시작”이라고 전했다.
아울러 그는 “누군가가 와서 우리에게 복음을 전했고, 하나님과 화해하고, 하나님과 관계를 맺고, 살아 계신 하나님이 우리의 삶을 변화시킬 수 있는 기회를 주었다. 어째서 우리는 다른 수백만 명에게 그것을 말하지 않을 수 있겠는가”라고 반문하며 “그러므로 우리의 초점은 인식에 있다. 우리의 캠페인은 소셜 연결을 통해 간편하고 신속하게 인식을 확산할 수 있도록 고안되었다”고 말했다.
기도 후원 단체로는 기독교 선교 단체인 ‘오퍼레이션 모빌라이제이션(OM)’을 비롯, 월드 미션, 극동방송(FEBC), 세계를 위한 성경, 도어 인터내셔널, 에트노스 360, 프론티어 벤처스, 조슈아 프로젝트, 미시오 넥서스, 미션 네트워크 뉴스, 시드 컴퍼니, 월드 트랜스월드 라디오, 짐잠 글로벌 등이 참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