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드웨스턴 침례신학대학원는 지난 7일, 캔자스시티 캠퍼스에서 69회 졸업식을 거행했다. 졸업식은 미드웨스턴이 소재한 미주리주 캔자스시티가 지난달 30일, 실내 마스크 착용을 제외한 사회적 거리두기 제한 전면 해제함에 따라 현장 졸업식으로 진행됐다.

이날 거행된 69회 졸업식에서는 총 304명의 졸업생을 배출하였으며, 이 중에서 한국부는 철학박사 2명, 목회학박사 10명, 교육목회학박사 3명, 교육학 박사 2명, 목회학석사 9명, 상담학석사 3명,  MTS 석사 2명, 사모학교 1명 등 총 32명이 졸업의 영예를 얻었다.

특별히 선교지에서 박사과정을 마치는 선교사들이 5명이나 됐다. 졸업생들은 '코로나 기간이 오히려 미드웨스턴에서 학문 정진의 기회가 됐다'고 졸업의 감격을 나눴다.

양진영 박사(광신대 조직신학 조교수)는 "종교 개혁기의 교회와 국가와의 관계 인식에 관한 연구"로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양 박사는 종교개혁 당시의 가장 중심에 있었던 세 사람, 루터, 메노 시몬스, 칼뱅을 중심으로 당시의 역사적, 정치적 정황 속에서 국가와 교회의 관계를 살펴보고 이를 비교 분석하여 무엇이 성경적이면서 실제적인 교회와 국가와의 관계인지를 제시했다.

멕시코에서 30년을 사역한 베테랑 선교사 김해진 박사(고신대 선교학 조교수)는 "타문화권 교회 개척 원리에 관한 연구: 선교 훈련부터 리더십 이양까지"라는 주제로 박사 학위를 받았다. 그는 성경적 선교 원리로 교회 개척과 리더십 개발, 그리고 이양과 재배치라는 재생산적 교회 개척을 전제로, 교회 개척의 바탕인 '성경적 교회론과 문화에 관한 이론'과 '성경과 복음의 실천적 이해' '선교와 자민족주의' 그리고 '선교와 상황화'를 다룸으로 교회 개척의 선교학적 문제를 고찰하고 5단계의 타 문화권 교회 개척원리를 제시했다. 특별히 선교지 개척현황을 파악하기 위해 9개 해외 선교단체와 114명의 선교사를 표본집단으로 학술조사를 진행해 개척 현황과 재생산적 리더십 이양에 대한 자료를 도출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미드웨스턴의 성경사역학 철학박사과정은 성경적 교회론의 실제적 지향을 위해 21세기 문화 속에 역할 모델이 될 수 있는 교회와 문화 모델을 현장 목양사역과 학문적 관점에서 이론적, 실증적으로 제시함을 목적으로 시작하여 현재 10명의 졸업생과 수준 높은 논문들을 통해 현시대가 요구하는 건강한 교회상을 제시하는 학위과정으로 주목받고 있다.

한편 작년 12월에도 캠퍼스에서 현장 졸업식이 있었지만 4회로 나누어 진행되고 졸업생 당 3명만 초대할 수 있도록 인원을 최대한 제한해 다소 아쉬움이 있었다. 하지만 이번 봄 졸업식은 2회로 진행됐고, 게스트도 졸업생 당 9명까지 초대할 수 있었기에 많은 이들이 졸업의 감격을 한 공간에서 누릴 수 있었다.

남침례회(SBC) 산하 신학교 중 하나인 미드웨스턴 침례신학대학원(Midwestern Baptist Theological Seminary, www.mbts.edu)은 ATS(Association of Theological Schools)와 미국 중북부 지역 종합대학교의 학위를 인가하는 HLC(Higher Learning Commission)의 인가를 갖추고 있다. 특별히 한국부는 성경사역학 철학박사(PhD), 교육학박사(EdD), 교육목회학 박사(DEdMin), 목회학 박사(DMin)의 박사과정과 목회학 석사(M.Div.), 기독교교육학석사(MACE), 신학연구석사(MTS), 성경상담학석사(MABC)의 석사과정을 개설하여, 실천적 복음주의 신학을 통한 건강한 사역자들을 양성하고 있다.

현재 한국부는 재학생만 680여명이며 탁월한 교수진과 최고 수준의 강의를 제공하는 학교로 정평이 나있다. 학교 입학에 관한 정보는 학교 홈페이지(www.mbts.edu/ks) 또는 한국부 사무실을 통해 얻을 수 있다.

한국부 사무실: 1-816-414-3754; ks@mbts.edu